연결 가능 링크

클린턴 장관, '미국, 보스니아-헬체고비나의  분할 반대'


미국은 발칸반도 국가인 보스니아-헬체고비나 연방 공화국의 분할 움직임에 반대한다고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이 의회 상원 청문회에서 증언했습니다. 미국은 보스니아-헬체고비나 가 북대서양 조약기구, 나토와 유럽연합에 가입할 수 있게 되기를 원한다고 클린턴 장관은 말했습니다. 보스니아-헬체고비나에서는 소수인종집단인 세르비아계들간에 연방공화국에서 이탈해야 한다는 정서가 널리 파급되고 있습니다. 좀 더 자세한 소식입니다.

클린턴 장관은 발칸반도 국가인 보스니아-헬체고비나 문제나 이나라의 정치적 장래가 국제사회 관심권 밖으로 밀려났을지 모르지만 현지에는 아직도 미결문제들이 많이 남아있고 일촉 즉발의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보스니아 문제는 24일 미국행정부의 새해 예산안에 관한 상원 두 분과 위원회 청문회에서 제기되었습니다.

1992년부터 1995년 까지 계속된 보스니아 내전을 종식시킨 데이톤 협정의 이행을 감독하는 국제기구 회의가 현재 수도 사라예보에서 열리는 가운데 보스니아 문제가 미국 의회에서 거론된 것입니다. 보스니아-헬체고비나 에서는 이슬람과 세르비아계 그리고 크로아트계 들 사이에 긴장이 감돌고 있습니다. 인구 430만명 중 이슬람이 43%, 세르비아계가 31% 그리고 17%의 크로아트계들이 있습니다. 데이톤 협정은 보스니아 헬체고비나를 하나의 연방 공화국으로 유지토록 했습니다.

보스니아내 세르비아계 공화국의 밀로란 도디크 총리는 현 연방 체제와 사법체계안에서 데이톤 협정의 이행을 국제사회가 감독하고 있는데 관해 국민투표가 실시되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이는 세르비아계의 이탈의 전조가 아닌가 일부 분석가들은 우려하고 있습니다.

클린턴 장관은 상원 외교위원회에서 미국은 보스니아-헬체고비나가 분할되지 않고 유럽과 나토 가입을 고대하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은 보스니아의 분할 움직임을 원하지 않고 그 문제에 관해 많이 우려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보스니아-헬체고비나는 유럽과 나토에 아직 가입하지 않고 있지만 조금만 더 노력을 기울인다면 그렇게 될 수 있음을 강조하고 싶다고 클린턴 장관은 강조했습니다.

이번 청문회에서 민주당 소속, 진 샤힌 의원의 질문에 클린턴 장관은 그같이 답변했습니다. 샤힌 의원은 나토와 특히 유럽연합 회원국들 은 기구확장에 피로감을 느끼고 있어 보스니아의 가입에 부정적 반응을 보일 수도 있다는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클린턴 장관은 현재 미국정부는 유럽 연합측에 가입에 따른 여러 가지 혜택이 무엇인지, 또 가입자격을 갖추기 위해 어떤 조치를 취해야 하는지 를 보스니아에 분명히 알려주도록 설득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오바마 행정부는 이웃 나라 세르비아 공화국에 대해서도 같은 노선을 지지한다고 클린턴 장관은 밝혔습니다.

그에 앞서, 상원 예산 소위원회에서 공화당 소속의 조지 보이노비치 상원의원은 지난주 발칸반도를 방문했을때 깊은 우려를 느꼈다고 클린턴 장관에게 말했습니다. 만약 보스니아가 나토 가입 후보국 지위를 획득하지 못하거나 유럽연합과 비자 발급 규정의 완화 합의를 도출하지 못할 경우 보스니아 평화과정은 실패할 수도 있다는 지적이었습니다.**

XS
SM
MD
L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