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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신문 헤드라인] 오바마 대통령 새로운 건강보험 개혁안 제시


문: 미국 주요 신문의 대표적인 기사들을 간추려 드리는 미국 신문 헤드라인입니다. 노시창 기자와 함께 합니다. 오늘도 다양한 소식들이 1면에 실려 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미국의 건강보험 개혁에 관련된 기사들을 많이 싣고 있는데요, 이 내용부터 살펴보죠.

답; 오바마 대통령이 새로운 건강보험 개혁안을 제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의회에서 작성한 안들이 좌절되자 자신이 직접 제시한 것인데요, 보험이 없는 3천 백만 여명에게 보험을 제공하고 부자들의 세금을 인상하며 가입자들의 보험을 말소시킬 수 없도록 하는 새 법안을 강력히 추진할 의지를 표명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문; 이와 관련해서 최근의 한 여론조사는 의료보험 개혁이 안된다면 어떻게 느끼겠느냐는 질문에 대부분 미국인들이 실망할 것이라고 답했다고 하는군요?

답; 그렇습니다. 카이저 가족 기금이라는 기관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인데요, 보험개혁안 논의가 의회에서 좌절된다면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대해 38%가 '실망스럽다', 20%는 '분개할 것이다'라고 답했습니다. 절반 이상이 불만을 나타낸 것인데요, 최근까지 의회에서 개혁안이 논의될 때는 반대하는 여론이 높았는데, 막상 좌절되고 나니까, 이제 태도가 돌변한 현상을 나타내고 있다고 이 신문은 지적했습니다.

문; 미국의 식품제조회사들이 통조림에 있는 BPA라는 화학물질을 어떻게 제거하는가를 은밀히 모색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간단히 알아볼까요?

답; 비스페놀 A라고 부르는 물질이 통조림, 즉 깡통에 포함돼 있는데요, 이것이 비정상 출산, 암 등 여러가지 건강 문제와 관련이 있다는 우려가 일고 있습니다. 거의 모든 철제 깡통의 접착부분에 이 물질이 존재한다고 하는데요, 대형 식품회사들이 이를 대체할 물질을 찾는데 쉽지가 않다는 보도입니다.

문; 세계적으로 대형 도시의 아래에는 죽음의 지반이 도사리고 있다는 기사도 있습니다. 좀더 자세히 소개해 주시죠.

답; 지구상에는 대형 도시라는 새로운 존재가 생겼는가 하면 지진이라는 오래된 것도 존재한다, 그런데 이 두 가지가 다 포함된 장소들이 있다는 끔직한 이야기 인데 미국 콜로라도 대학교 로저 빌햄 지질학자의 최근 연구발표를 소개하는 기사입니다. 20여 만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진 아이티의 포르토프랭 지진 같은 참사가 언젠가는, 아니 어쩌면 조만간 벌어질 수 있는 도시들이 많다는 이야기입니다. 1800년대에는 지구상에서 100만명 이상의 인구를 가진 도시는 베이징뿐이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381개 장소가 도시권 인구 100만을 넘고 있습니다. 그리고 작년에는 세계의 도시 인구가 농촌 인구를 추월하는 문턱을 넘어섰습니다. 이런 현상은 결국4억 300만명으로 추산되는 인구가 지진 발생 가능성이 있는 지반 위에 살고 있다는 것입니다.

문; 이 연구는 도꾜, 이스탄불, 테헤란, 멕시코 시티, 뉴델리, 카트만두, 미국의 샌 안드레아스 폴트, 로스 엔젤레스 등에 위험이 닥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다음에는 뉴욕 타임스 소개해 드립니다. 뉴욕 시의 지하철에 폭탄을 터뜨리려던 아프가니스탄 출신 용의자가 혐의를 시인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어떤 내용인지 알아보죠.

답; 작년 9월 뉴욕 시에서 테러를 자행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던 아프간 출신 이민자 나지블라 사시가 어제 뉴욕에서 열린 재판에서 유죄를 시인했습니다. 그는 알 카에다 조직의 음모 중 하나로 지하철에 폭탄을 터뜨리려 했음을 시인했다는 것인데요, 미 수사 당국은 이 사건이 9-11 사건 이후 최악의 위협 중 하나였다고 묘사하고 있다고 합니다.

문; 뉴욕 타임스는 미국의 공화당 상원의원 5명이 당을 초월해 의회에 상정된 고용 증대법안에 찬성을 했다는 소식도 전하고 있습니다. 이 신문은 또 아이티의 지진으로 수를 셀 수 없는 많은 사람들이 다리를 잘려 고통스런 삶의 변화를 겪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기사도 간단히 소개해 주시죠.

답; 아이티 정부는 약 6천 내지 8천명이 지진으로 다리를 잘린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국제 의료 지원단체들은 2천 내지 4천명의 피해자들이 절단 수술을 받았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국립 무용단원인데 뼈가 극심하게 부서져 잘라내지 않을 수 없었던 한 여인의 절규를 전하면서 이미 다리가 잘린 사람, 앞으로도 더 잘라야 하는 사람이 수를 알수 없을 만큼 많고 이들은 절망감 속에 살아가고 있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문; 월스트리트 저널에는 인도의 녹색혁명이 좌절을 겪고 있다는 기사가 1면에 실려 있습니다. 좀더 자세히 알아볼까요?

답; 인도는 1970년대에 식량생산이 크게 늘어 드디어 거대한 인구가 자급자족을 할 수 있는 단계에 도달했습니다. 인도 정부는 지난 30여년 동안 농민들에게 보조를 해주면서 화학비료가 아니라 거름을 사용해서 식량생산을 늘려가도록 노력을 해왔습니다. 그러나 그 같은 보조 정책에 대한 반대가 갈수록 심해져 이제 수입식량 의존도가 갈수록 높아가고 있다고 합니다. 결국 환경 오염이 없이 식량자급을 하려던 인도의 노력이 시들해지고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문; 유에스 에이 투데이는 뱅쿠버 동계 올림픽 소식을 크게 보도하고 있습니다. 이 내용 간추려 주시죠.

답; 우선 미국 여자 하키팀이 정렬을 과시하고 있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2006년 올림픽 때 준결승전에서 패배한 스웨덴에 설욕을 하고 이제 결승전에 진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주최국인 캐나다가 이번에 만큼은 메달을 많이 따겠다는 야망을 가져봤지만 뜻대로 되지 못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강팀으로 자부하던 남자 아이스 하키가 미국에 5대 3으로 패하자 초조해 하는 캐나다 관중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문; 미국인들이 다시 운전대로 돌아온다 라는 기사도 있습니다. 간단히 알아볼까요?

답; 경제난으로 인해 지난 몇 년 동안 미국인들은 자동차 여행을 크게 줄였습니다. 2006년부터 매년 1월, 운전자 수가 전년도에 비해 얼마나 달라졌는가를 알아본 것인데요, 2007년에는 0.7%, 2008년에는 1.7%, 2009년에는 3.1%로 크게 줄었습니다. 그러다가 2009년 12월이 되니까 0.2%의 증가세로 돌아섰다는 것입니다. 경제가 개선되는 현상이어서 반갑기는 하지만 교통체증이 다시 시작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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