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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속 오늘] 2월 20일


1920년 2월 20일 오늘 세계 최초로 북극점에 도달한 미국의 탐험가 로버트 피어리가 64세를 일기로 생을 마감했습니다.

미국의 보드인 대학에서 지리학과 측량학을 공부한 피어리는 졸업 후 해군에 들어가 운하 건설을 위해 측량을 하게 됩니다.

이후 서른 살 무렵 피어리는 여름 휴가 차 지구 최북단에 위치한 그린란드로 여행을 떠나게 되는데, 이때 피어리는 북극점에 도달하겠다는 꿈을 갖게 됩니다.

피어리는 자신의 목표를 위해 수 차례에 걸쳐 북극 점 정복에 나서지만 그 과정에서 동상에 걸려 발가락 8개를 잘라야 하는 불행을 겪게 됩니다.

피어리는 그러나 이에 좌절하지 않고, 1908년 52세의 나이에 다시 한번 북극점 정복에 도전하게 되고, 9개월에 걸친 탐험 끝에 마침내 1909년 4월 6일 북극 점에 도달하는데 성공하게 됩니다.

신체적 장애에도 불구하고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든 로버트 피어리… 그는1920년 오늘, 64세를 일기로 생을 마감했습니다.

1962년 2월 20일 오늘, 미국 최초의 유인 우주선인 프렌드쉽 7호가 발사됐습니다.

우주선에는 존 글렌과 세퍼드를 포함한 7명의 우주 비행사가 타고 있었습니다.

냉전이 최고조에 달하던 1957년 소련이 인류 최초의 인공 위성인 스푸트니크 1호를 발사하자, 미국은 이에 자극을 받고 서둘러 우주 유인 비행을 목표로 한 머큐리 계획을 발표하게 됩니다.

하지만 소련은 1961년 4월 미국보다 먼저 인류최초의 유인 비행선인 보스토크 1호를 발사하는데 성공합니다.

그리고 미국은 소련이 보스토크 1호를 발사한지 10개월 만인 1926년 오늘, 유인 인공위성 프렌드쉽 7호를 발사하게 된 것입니다.

프렌드쉽 7호는 발사 11분 만에 성공적으로 114km 상공 지구궤도에 진입했고, 이어 지구를 세 바퀴 돈 뒤, 대서양 바하마군도 부근에 무사히 착수하게 됩니다.

이날 프렌드쉽 7호의 발사 성공으로 미국은 우주 탐사에 자신감을 갖게 됐고, 이 자신감으로 이후 달 착륙을 향한 인류의 꿈을 실현시키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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