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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수니파 정당, 총선 불참 선언


이라크 다수 수니파 정당이 오는 3월 7일 이라크 총선에 불참할 것이라고 선언했습니다. 사담 후세인 정권 당시 집권당에 참여했던 인사 수백 명에 대한 총선 출마 금지 조치를 원인으로 들고 있습니다.

수니파 정당인 ‘국민대화전선’은 이번 총선에 후보를 출마시키지 않을 것이라며 다른 정당도 이 같은 결정에 동참해 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국민대화전선을 이끄는 살레 알-무트라크 의원 역시 사담 후세인 정권과 연관이 있다는 의혹이 제기돼 총선 출마가 금지됐습니다.

이 같은 총선 출마 금지 조치가 발표된 이후 이라크의 종파간 갈등은 날로 거세지고 있으며 국가 화해를 내세운 총선의 유효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앞서 이라크 주둔 미군 고위 인사는 이번 총선 출마 금지 조치의 배후에 이라크 시아파가 있다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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