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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모센코, 대선 무효 소송 취하


대통령 선거 결과에 불복해 선거 무효 소송을 제기한 율리아 티모셴코 우크라이나 총리가 더 이상 법원의 조사를 신뢰할 수 없다며 20일 소송을 취하했습니다.

티모셴코 총리는 이날 열린 키예프 최고행정법원 심리에서 법원이 진실을 밝히는 데 관심이 없으며 소송을 계속하는 것이 의미가 없다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티모셴코 총리는 하루 전까지만 해도 선거 부정과 관련된 증거를 철저히 조사할 것을 키예프 최고행정법원에 촉구했습니다.

티모셴코 총리는 오는 25일로 예정된 빅토르 야누코비치 후보의 대통령 취임을 법원이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었습니다. 앞서 키예프 최고행정법원은 지난 7일 치러진 대선 결선투표 결과를 법원 판결이 내려질 때까지 유보할 것을 결정했습니다. 티모셴코 총리의 이번 소송 취하로 대통령 취임식은 예정대로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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