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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신문 헤드라인] 한국 선수들 빙상경기 두각에 미 언론도 놀라


문: 미국 주요 신문의 대표적인 기사들을 간추려 드리는 미국 신문 헤드라인입니다. 노시창 기자와 함께 합니다. 요즈음 미국 신문들은 뱅쿠버 동계 올림픽 소식을 별지 특집을 내면서 큰 관심을 갖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올림픽 소식 중 미국 언론이 놀라는 것 가운데는 한국이 예상 밖에 빙상에서 금메달을 딴 소식입니다. 오늘은 워싱턴 포스트가 보도한 이상화 선수의 금메달 획득 기사부터 소개해주시죠.

답; 워싱턴 포스트 올림픽 특집은 또 하나의 한국 선수가 여자 500미터를 놀라게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어제 밤 열린 여자 500미터 스피드 스케이팅에서 올해 20세의 이상화 선수가 놀랍게도 우승 후보로 주목되던 세계기록 보유자 독일의 예니 볼프와 중국의 메달 유망주 왕베이싱을 물리치고 금메달을 획득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상화 선수는 동료 선수들에 뒤떨어지지 않기만을 바라고 있었는데, 금메달을 차지했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지금까지 벌어진 빙상 4종목 경기 중, 숏 트랙 외에는 동계 올림픽에서 어떤 메달도 딴바 없는, 그래서 아무도 강호로 예상치 않았던 한국이 두개의 금메달과 하나의 은메달을 차지했다며 놀라움을 전하고 있습니다. 이상화 선수가 동료들이 모두 메달을 땄는데 약간 부담이 되고 걱정도 됐었다고 말하고, 자신이 메달을 땄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는다고 감격해 했다고 전했습니다.

문; 워싱턴 포스트는 은메달에 그친 제니 볼프의 반응도 소개하고 있는데요, 이상화가 위협적인 존재라는 것은 알고 있었다, 중국의 왕 선수와 함께 급격히 상승하는 이상화를 많이 생각하고 분석했었다고 털어놓았다고 전했습니다.

다음에는 워싱턴 포스트의 1면 주요 기사들을 살펴봐 주시죠.

답; 이라크에서 미군이 철수하면, 수니파와 시아파 간 폭력투쟁이 재발될 것 같은 조짐이 보인다고 머리기사로 보도하고 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이 미국 내 원자력 발전소 건설을 지원하겠다고 발표한 소식, 오바마 대통령이 달라이 라마를 백악관에서 만날 것이라는 소식, 과거 워싱턴 시장이고 현재 시 의원으로 있는 매리온 배리 씨가 공금을 부당하게 사용한 것으로 들어났다는 소식 등이 실려 있습니다.

문; 이어서 뉴욕 타임스 소개해 드립니다. 미국 정부의 부채가 위험 수준에 달하고 있는데, 민주, 공화 양당의 갈등이 이를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또 파키스탄에서 탈레반 조직의 제 2인자가 생포된 것이 파키스탄에게는 극히 중요한 사건이 될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어떤 내용인지 알아보죠.

답; 아프가니스탄의 저항세력으로 파키스탄에서도 갈수록 세력을 확대해 가던 탈레반의 제 2인자 물라 압둘 가니 바라다르가 최근 카라치에서 체포됐습니다. 탈레반 조직의 거물이 체포된 것은 우선 미국에게는 전술적 승리이고, 파키스탄에게는 전략적으로 쿠데타와 같은 사건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미국이 탈레반 진압작전과 아프가니스탄 정책에서 자기들을 배제한다고 불만을 제기해 오던 파키스탄 지도자들에게는 바라다르의 체포로 큰 소리를 낼 수 있는 위치로 올라서게 됐다는 보도입니다.

문; 아프가니스탄에서 작전 중인 미 해병대가 민간인 희생자 가족들에게 위로를 전하면서 주민들에게 닥아 가려는 노력을 벌이는 이야기도 전하고 있습니다.

문; 로스 엔젤레스 타임스 신문은 도요타 자동자가 이제는 또 다른 차종 코롤라를 회수할 것을 고려중이라고 발표한 소식을 크게 전하고 있군요?

답; 그렇습니다. 이번에는 파워스티어링, 한국에서는 핸들이라고 표현을 하는데, 여기에 문제가 있다는 소비자들의 항의가 많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도요타가 갈수록 곤경에 빠지고 있음을 말해주는 또 하나의 소식입니다.

문; 이 신문은 또 캘리포니아 주가 예산 압박 때문에 새로 온 이민자들에게 제공되는 각종 복지 혜택을 중단하게 될 수도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한국에서 이민 오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사는 곳이 바로 캘리포니아 주이기 때문에 새 예산안이 통과되면 한국인 이민자들도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문; 유에스 에이 투데이는 아이티 구호 활동에 관한 이야기를 머리기사로 보도하고 있습니다. 이 소식 좀더 자세히 소개해 주시죠.

답; 이 신문은 지난 1월 12일 대지진으로 집을 잃은 120만 명을 살리기 위해 각종 구호기관들이 경쟁적으로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현재 수도 포르토프랭 주변에는 700개소나 되는 난민 수용소가 있다면서 이는 서반구에서는 지금까지 어디서도 볼 수 없던 장면이라고 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식수, 의료시설, 학교, 주택 등이 건설되려면 앞으로 몇 년이 걸려야 하고 수백억 달라가 소요되는 엄청난 과제이기 때문에 재건은 이제부터라고 보도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희망의 초점은 미국에 있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문; 이 신문은 미국 교통안전청이 공항을 배회하면서 폭발물을 수색하는 방법을 활용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어떤 내용입니까?

답; 현재 세계 거의 모든 공항에서 항공기 승객들은 비행기에 오르기 전 검색대에서 몸과 소지품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그러나 검색대로 가기 전에도 감시대원들이 폭발성 화학물질 탐지 장치를 갖고 공항을 돌아다니면서 수상한 물질을 탐지한다는 것입니다. 미국에서 가장 큰 공항이라고 소문난 아틀란타의 하츠필드- 잭슨 공항을 비롯해 미국에서 이 장치를 가동하는 공항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문; 이 신문은 미국인들이 올해 어떻게 저축을 할 것인가를 물어보고 있는데요, 재미 있는 답변들이 나와 있습니다. 간단히 소개해 주시죠.

답; 2010년에 어떻게 저축목표를 달성할 계획인가에 대해 미국 성인의 54%는 자기의 기본 수입에서 떼어내 저축을 한다고 대답해 가장 많은 비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 다음이 약간 사치스런 소비를 줄여서 저축을 한다가 30%로 이것도 꽤 높습니다. 그 다음이 세금환불을 저축한다가 25%, 그리고 뜻밖에도 23%나 되는 응답자들이 복권에 당첨돼서 저축을 한다고 답했습니다. 그 다음이 소지품을 팔아서 저축을 한다로 19%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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