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가 금융위기에서 벗어나려면 보다 적극적인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유럽 재무장관들이 경고했습니다.
유럽연합 재무장관들은 16일 벨기에의 브뤼셀에서 회의를 갖고 그리스는 정부 예산 삭감 등 재정지출 축소를 위해 강력한 조처를 결의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리스는 현재 총 부채가 국내 총생산(GDP)을 앞지른데다 예산 적자가 계속 불어나는 등 총체적인 금융위기에 직면해 있습니다.
그러나 많은 그리스 국민들은 추가 세금 부과와 정부 지출의 제한에 대해 반대하고 있습니다.
그리스 세관 노동자들은 정부의 지출 삭감에 항의해 사흘간의 시위를 시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