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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신문 헤드라인] 아프가니스탄 대공세, 오바마 대통령 전략의 시험대 - 워싱턴 포스트


문: 미국 주요 신문의 대표적인 기사들을 간추려 드리는 미국 신문 헤드라인입니다. 노시창 기자와 함께 합니다. 오늘은 미국의 대통령의 날입니다. 연방 관청들이 문을 닫기 때문에 이곳 워싱턴은 무척 한산한 모습이죠?

답; 그렇습니다. 본래는 조지 워싱턴 초대 대통령의 탄생을 기념하는 날이었는데요, 2월에 생일이 있는 에이브라함 링컹 대통령까지 포함해서 아예 대통령의 날로 명칭이 바뀌었습니다.

문; 오늘 신문 살펴보죠. 많은 신문들이 동계 올림픽 소식을 큼지막한 사진과 함께 1면에서 보도하고 있군요.

답; 그렇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미국이 처음으로 복합 노르딕 종목에서 은메달을 딴 소식을 전하면서 자니 스플레인 선수의 환호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포스트를 포함해서 여러 신문들이 올림픽 특집을 싣고 자세한 소식들을 전하고 있습니다.

문; 워싱턴 포스트는 또 아프가니스탄에서 벌어지고 있는 연합군의 대규모 공세가 오바마 대통령의 전략에 대한 중요한 시험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 기사도 간추려 주시죠.

답; 미군을 포함한 북대서양 조약 기구, 즉 나토군과 아프가니스탄 정부군으로 구성된 연합군이, 아프가니스탄 내의 탈레반 장악 지역인 남서부 헬만드 주에서 대규모 공세를 펼치고 있습니다. 증강된 군과 민간인을 동원하고 더 많은 자금을 투입하는 오바마 대통령의 이 전략은 아프간 전쟁 8년 만에 가장 규모가 큰 공세라고 합니다. 과거 처럼 치고 빠지는 것이 아니라 일단 탈레반 세력을 제거하고 나면 그곳에 치안이 정착될 때까지 미군이 장기 주둔하게 되는데, 이 같은 작전은 오바마 대통령의 전쟁 수행에 있어 중요한 시험대가 된다는 것입니다.

문; 워싱턴 포스트는 과학자들이 기후변화에 대한 분석을 각기 달리하고 있어 혼란이 일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어떤 내용인지 소개해 주시죠.

답; 유엔의 정부간 기후변화 기구는 노벨상까지 받을 정도로 지구 온난화에 대한 연구로 신뢰를 받은바 있습니다. 그러나 갈수록 부실한 자료, 시기의 실수 등 여러가지 오류가 있어 이 기구의 업무에 차질을 가져올 뿐 아니라 기후변화의 전망에도 혼란을 야기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다 보니 자연 기후변화에 대처하기 위한 각종 정책에도 차질을 빚고 있다는 보도입니다. 문;미국의 전 현직 부통령들, 즉 공화당 소속인 딕 체이 전 부통령과 민주당 소속인 조 바이든 현 부통령이 국가 안보의 진전을 놓고 주말에 격한 설전을 벌였다는 이야기도 전하고 있습니다.

뉴욕 타임스 소개해 드립니다.

아이티 기사를 크게 싣고 있습니다. 피해지역 주민들이 한달 동안 지진으로 충격에 빠져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있다가 이제 추모의 눈물을 흘리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어떤 내용인지 알아보죠.

답; 아이티 정부가 사망자 수를 23만명 이상으로 발표하는 가운데, 일요일인 어제, 즉 14일, 국가적으로 추모행사를 가진 소식입니다.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죽었는데도, 제대로 신원이 파악되고 장례식을 치르고 묘지에 안장된 사람은 극소수에 불과하고 대부분이 누구인지도 알려지지 않은 채 집단 매장지에 묻혀버리고 말았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이제 겨우 아이티 정부가 국가적인 애도기간을 정하고 가족 친지들이 고인의 명복을 빌게 하고 있다는 보도입니다.

문; 중동을 방문하고 있는 힐라리 클린튼 국무장관의 발언도 보도하고 있습니다. 이란이 군사독재 국가가 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는데요, 이 내용도 좀더 자세히 알아보죠.

답; 이 내용은 오늘 다른 신문들도 큰 관심을 갖고 전하고 있습니다. 중동을 방문하고 있는 클린튼 장관이 오늘, 즉 15일, 카타르에 있는 미국 카네기 대학교 도하 분교에서 연설한 내용입니다. 클린튼 장관은 이란이 이슬람 혁명 수비대 라는 군 조직을 통해 정치, 군사, 경제의 많은 부분을 장악하게 함으로써 서서히 군사독재 국가로 변모해 가는 것으로 미국이 우려를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은, 이란 정부, 최고 지도자, 대통령, 국회 등이 군 세력이 원하는 대로 심어지고 있다는 것을 느끼고 있고, 그것은 곧 군사독재 형태라는 것입니다.

문; 교육에 관한 기사도 1면에 실려 있습니다. 미국에서 의과대학이 늘어나고 있다는 소식이군요.

답; 미국에서 20여개의 의과대학들이 개교했거나 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많은 의대가 늘어난 것은 1960년대와 70년대 이후 처음이라고 합니다. 80년대와 90년대에는 단 한 개의 의과대학이 늘어났을 뿐입니다. 이렇게 의과대학이 늘어나지 않게 되자 많은 미국 의사지망생들이 외국으로 빠져나가거나 아예 의대 가는 것을 포기하는 학생이 많았다고 합니다. 또 미국 병원들은 자연히 외국 출신의사를 고용하지 않을 수 없는 불균형을 초래했습니다. 이런 불균형을 학계와 의료계에서는 일종의 경종으로 보고 서둘러 의대를 늘리려는 노력이 강화되고 있다는 보도입니다.

문; 유에스 에이 투데이 살펴보겠습니다. "우리의 위대한 날" 이라는 제목으로 올림픽 특집을 발행하고 있습니다. 어떤 소식들이 실려 있습니까?

답; 미국이 처음으로 노르딕 종목에서 메달을 딴 것을 매우 흥분된 어조로 보도하고 있습니다. 2위, 4위, 6위를 차지했다고 보도하면서, 메달 종목을 확대한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고 치하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2인조 피겨 스케이팅이 우승을 차지한 것, 지난 두 동계 올릭픽에서 금메달을 하나도 따지 못했던 주최국 캐나다가 남자 모굴에서 첫 금메달을 딴 소식, 미국 여자 아이스 하키가 중국을 12대 1로 대파했다는 소식 등이 미국 언론의 주목을 받는 올림픽 소식들입니다.

문; 한국의 김연아가 피겨스케이팅에서 우승을 노리고 있는데요, 이 신문에는 역대 올림픽 중 피겨 스케이팅 분야에서 가장 많은 금 메달을 딴 나라와 그 수를 보여주고 있는데요, 잠시 소개해 주시죠.

답; 가장 많은 피겨 스케이팅 금메달을 딴 나라는 미국으로 13개였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러시아가 11개, 그 다음이 과거의 소베에트 연방, 즉 공산체제의 USSR입니다.

문; 오늘 경제지인 월스트리트 저널은 일본의 지난 2009년 4/4분기 경제성장률이 4%를 웃돌아 예상보다 좋은 기록을 세웠다고 보도했습니다.

로스 엔젤레스 타임스는 미국의 병원들이 의사, 간호사, 약사 등 위험한 의료인들에 대한 연방수준의 자료를 제대로 갖고 있지 않아, 환자 다루는데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는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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