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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이라마, 추종자들에게 춘제 쇠지 말도록 촉구’


망명 중인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는 자신의 추종자들에게 중국 티베트 자치구에서 고통받는 티베트 인들의 사정을 감안해 춘제를 쇠지 말 것을 촉구했습니다.

달라이 라마는 14일 망명지인 인도 북부 다람살라에 있는 한 불교 사원에서 불공을 주도하면서 이같이 촉구했습니다. 달라이 라마는 티베트 지치구 내 티베트 인들은 지난 해에 이어 올해도 계속 춘제를 쇠지 않는다며 망명 중인 다른 티베트인들도 그렇게 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춘제는 14일 시작됐습니다. 망명 생활을 하고 있는 티베트인들은 지난 2008년 3월 중국 티베트 자치구 라싸에서 발생했던 소요사태에 대한 중국 정부의 단속에 항의하기 위해 지난 해에도 춘제를 지내지 않았습니다.

달라이 라마는 오는 18일 백악관에서 미국의 바락 오바마 대통령과 만날 예정입니다. 중국은 오바마 대통령에게 달라이 라마와의 회담을 취소할 것을 촉구해 왔으나 미국은 이를 일축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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