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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 정상회의, 그리스에 지원 제공할 듯


벨기에의 수도 브뤼셀에서 11일 개막된 유럽연합 정상회의에서는 파산 위기에 놓인 그리스 문제가 주요 안건으로 다뤄질 예정입니다. 일부 유럽국가들은 이번 회의에서 그리스에 지원을 제공할 것으로 보입니다.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유럽국가 지도자들이 정례모임인 유럽연합 정상회의가 11일 벨기에의 브뤼셀에서 개막된 가운데 유럽의 통화인 유로화의 가치가 상승했습니다. 이번 정상회의에서는 대규모 재정 적자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그리스를 위해 유럽국가들이 어떤 형태로든 지원을 제공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유럽연합의 순번제 의장인 스페인의 호세 루이스 로드리게즈 사파테로 총리는 지난 10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유럽연합이 그리스를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독일과 프랑스 등 유로화를 사용하는 일부 국가들은 유럽연합과는 별도로 양자 차원의 지원을 제공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브뤼셀에 있는 유럽정책연구소의 리처드 그로스 소장은 그리스에 대한 어떤 유럽국가의 지원도 충분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이번 사태와 관련해 필요한 것은 체계적인 문제에 대한 유럽 공통의 접근법이며, 현재 그리스 외에도 많은 나라들이 비슷한 상황에서 앞으로 재정적 도움을 필요로 할지 모른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유럽은 이런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유럽통화기금과 같은 기구가 필요하다고 그로스 소장은 말했습니다.

그리스 정부는 지출을 줄이기 위한 강력한 대책을 마련하고 이를 꾸준히 집행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유럽중앙은행의 장 클로드 트리셰 총재는 그리스 정부의 이 같은 메시지를 강조하는 유럽연합 당국자들 가운데 한 명입니다.

그리스와 관련해 중요한 것은 스스로 마련한 목표를 달성하는 것이며, 이는 재정 적자에서 벗어나기 위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현재 그리스는 정부의 지출 억제로 대규모 사회불안이 야기될 가능성에 직면해 있습니다. 그리스 노동자들은 지난 10일 전국적인 시위를 벌여 공항과 정부청사, 법원과 학교 건물들이 폐쇄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유럽정책연구소의 리처드 그로스 소장은 스페인과 포르투갈의 경제도 불안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로스 소장은 스페인의 경우 건설 부문에 문제가 있지만 정부가 이를 통제할 수 있다면 괜찮을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스페인의 문제는 심각할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그로스 소장은 그러나 포르투갈과 그리스는 그동안 소비가 너무 많아 강력한 긴축정책을 실시하는 것이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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