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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해외 우라늄 반출 방안 여전히 가능


이란 원자력기구의 알리 아크바르 살레히 대표는 유엔이 중재한 해외 우라늄 반출 방안이 여전히 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살레히 대표는 오늘 (10일) 이란은 서방국들로부터 핵 연료를 제공받는 것에 관심이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고 이란 관영 텔레비전이 보도했습니다.

살레히 대표의 발언은 이란 정부가 우라늄 고농축 작업을 시작했다고 밝힌 지 하루 만에 나온 것입니다.

이와 관련해 바락 오바마 대통령은 이란에 새로운 제재를 가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움직임이 "상당히 빨라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어제 (9일) 백악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란 정부가 자신의 대화 제안을 외면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 같이 말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 이란이 유엔이 중재한 해외 우라늄 반출 방안을 받아들이려 하지 않는 것은 우라늄을 군사적 목적으로 사용할 의도임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란은 앞서 의학연구용 원자로 가동에 필요한 연료를 생산하기 위해 20% 의 농도로 우라늄을 농축하는 작업을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란은 자국의 핵 계획이 평화적인 목적을 위한 것이라고 주장하지만 서방국들은 이란이 핵무기 개발을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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