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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항공우주국 왕복선 인데버 호 발사


미국 우주 왕복선 인데버 호가 성공리에 발사돼 이시간 현재 우주 정거장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인데버 호에는 6명의 우주비행사 들이 탑승하고 있습니다. 좀더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인데버 호는 플로리다주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현지 시간 8일 새벽에 발사됐습니다.

인데버 호는 발사 카운트 다운에 이어 로켓이 점화되면서 힘차게 우주로 솟아 올랐습니다. 인데버 호는 이날 매우 순조롭게 발사됐지만 사실은 하루 전, 일요일에 발사될 예정이었다가 두터운 구름층 때문에 월요일 새벽으로 연기된 것입니다.

미 우주항공국, 나사의 마이크 라인바흐 왕복선 발사국장은 인데버 호 발사가 하루 연기됐지만 6명 탑승 우주비행사들에게 아무런 부정적인 영향은 없었다고 말합니다.

라인바흐 발사국장은 훌륭한 발사 카운트 다운이었다면서 이번 왕복선 발사에 열정을 쏟아 부었던 나사 기술진이 밤 사이에 날씨 때문에 실망하기도 했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결국 양호한 기상상태가 회복돼 새벽녂에 순조로운 발사가 이루어져 모두가 크게 보람을 느낀다고 라인바흐 국장은 지적했습니다.

인데버 호 승무원 여섯 명의 우주 비행사들은 이번 우주 여행중에 국제 우주 정거장에 '트랭퀼리티'라는 명칭이 붙여진 우주관측실을 설치합니다. 이 관측실에는 주변에 여섯 개의 창문과 중앙에 한개의 창문이 설치된 통제소가 들어섭니다. 이 창문들을 통해 우주비행사들은 지구를 비롯해 우주 공간의 장관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게 됩니다.

이 '트랭퀼리티' 관측소를 설치하기 위해 두 명의 우주 비행사들이 세 차례 우주 유영을 하게 됩니다. 트랭퀼리티는 국제 우주 정거장에 설치되는 마지막 대형 모듈로 이로써 우주 정거장은 거의 90 % 완성되는 단계에 이릅니다.

마이크 라이바흐 왕복선 발사국장은 인데버 호 발사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진 데 이어 13일간의 우주 임무를 수행하게 된 우주비행사들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라인바흐 국장은 모두에게 행운을 기원한다며 2주일 뒤에 지구에서 다시 만나자고 말했습니다.

인데버 호가 발사될 당시 국제 우주 정거장은 루마니아 상공 3백40킬로미터 우주 공간에서 초속 8킬로미터로 선회중이었다고 나사 기술진이 밝혔습니다. 인데버 호는 10일 아침 스페인 북부해안 상공 우주공간에서 국제 우주 정거장과 도킹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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