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인민보안성과 국가안전보위부는 오늘 (8일) 공동 명의로 된 성명을 통해 "남조선 당국의 반공화국 체제 전복 시도가 위험수위를 넘어서고 있어 방관할 수 없다"며 "사회주의 제도와 나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혁명강군의 총대는 물론 인민보안과 안전보위군의 모든 역량과 수단이 총동원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북한이 양대 공안기관인 인민보안성과 국가안전보위부가 연합성명을 낸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두 기관은 '존엄 높은 체제와 나라의 안전을 해치려는 반공화국 광신자들을 무자비하게 짓뭉개버릴 것이다'라는 제목의 성명에서, "우리에게는 아직도 다 말하지 않고 다 공개하지 않은 최첨단의 세계적인 타격 역량과 안전보위 수단이 있다"면서 이같이 위협했습니다.
성명은 한국 측의 체제전복 시도 사례로 서해 북방한계선과 관련한 한국 군의 움직임과 한국 내 민간단체들의 대북 전단 살포 등을 꼽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