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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신문 헤드라인] 미국 자동차 안전 감독기관, 업체들의 설명에만 의존 - 워싱턴 포스트


문: 미국 주요 신문의 대표적인 기사들을 간추려 드리는 미국 신문 헤드라인입니다. 노시창 기자와 함께 합니다. 오늘 신문들은 경제 소식을 크게 보도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미국의 실업률이 여전히 높다는 보도에 따라 세계 주요 지역의 주가가 폭락했다는 것인데요, 기사부터 살펴볼까요?

답; 남부 유럽의 금융위기와 미국의 높은 실업률이 전 세계 주식시장에 타격을 주어 유럽연합과 미국의 경제회복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는 보도입니다. 그리스, 폴투갈, 스페인 등의 경제가 어려움을 겪고 있고, 최근 미국의 경제가 개선되고 있다는 수치들이 발표되고 있지만 실업률은 여전히 10%선 대에서 변하지 않고 있어 나타난 현상이라고 전하고 있습니다.

문; 워싱턴 일대에 폭설이 내린다는 일기예보에 따라 주민들이 식품점으로 몰려들고 있다는 소식도 전하고 있습니다.

답; 오늘 오후부터 내일, 토요일 저녁까지 최고 60 cm 이상의 눈이 내린다는 보도에 따라 기본 식품, 음료수 등을 사려는 사람들로 식품점들이 만원을 이루고 있다는 보도입니다. 또 가재도구를 파는 상점에는 삽이나 각종 제설용 기장비가 동이 났다고 합니다.

문; 포스트는 또 아프가니스탄 주둔 미군의 많은 지휘관들이 문책을 당하고 있다고 보도했는데요, 어떤 내용인가요?

답; 최근 몇 주 동안 아프가니스탄 일선 현장의 각급 지휘관들에게 전투중의 실수에 대해 전례 없이 많은 처벌이 내려지고 있다고 합니다. 고위 미군 관계자에 따르면 이런 조치는 미군이 사망하거나 부상당하는 대형 충돌에서 지휘관들에게 책임이 있다는 점을 강조하는 새로운 기강쇄신 운동이라고 합니다.

문; 미국의 자동차 안전 감독기관이 지나치게 자동차 회사들의 설명을 신뢰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간단히 정리해주시죠.

답; 도요타 자동차에 대해 수많은 불만이 쏟아지자 회사는 처음에는 바닥에 까는 매트에 문제자 있었다, 그 다음에는 가속 페달이 달라붙는 현상에 있었다, 또 최근에는 프리우스 차종의 브레이크에 문제가 있다고 각기 다른 말을 했음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미국 연방기관의 감독요원들은 너무 자주 이런 자동차 회사의 설명만을 그대로 믿어왔다는 보도입니다.

문; 다음에는 뉴욕 타임스 살펴보겠습니다. 아이티 어린이들을 이웃 나라로 데려가려던 미국인 봉사자들이 어린이 납치혐의로 기소됐다는 소식을 크게 보도했습니다. 좀더 자세히 소개해 주시죠.

답; 지난주 아이티 어린이 33명을 정부의 동의를 받지 않고 외국으로 데려가려던 미국인 10명이 아이티 당국에 의해 정식으로 기소됐다는 소식입니다. 미국인들은 지진 피해자들을 돕기 위해 미국 아이다호 주에서 온 침례교 신자들입니다. 이들은 지진으로 부모를 잃은 아이들을 여건이 나은 인접국 도미니카 공화국으로 데려가려다 문제가 된 것입니다. 아이티 정부는 지진으로 혼란스러운 가운데서도 사법부의 기능을 되찾으려 노력하는 가운데 이런 사건이 등장했다고 뉴욕 타임스는 지적했습니다.

문; 이 신문도 유럽 국가들의 부채 문제가 보도되자 주식시장이 폭락했다는 소식 전하고 있습니다. 뉴욕 타임스는 또 시련을 겪고 있는 도요타 자동차가 과거의 사고에 대한 소송이 제기돼 더욱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도 전하고 있습니다.

이 신문 국제면에는 북한이 단속을 완화한 것 처럼 보인다는 기사가 실려 있는데요, 어떤 내용인지 소개해 주시죠.

답; 식량 부족, 극심한 물가고, 사회불안 등에 직면한 북한 정부가 최소한 일시적으로나마 사설 시장에 대한 단속을 완화한 것 처럼 보인다고 서울 소식통들의 말을 인용 보도했습니다. 뉴욕 타임스는 만약 이것이 사실로 확인된다면, 이는 엄격한 배급제를 벗어난 상품의 구매를 허용하게 되는 것으로, 김정일 정권에게는 하나의 정치적 후퇴가 된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단속을 완화했다는 조짐들은 화폐개혁 등을 주도한 박남기 노동당 계획재정부장을 전격 해임했다는 소식에 뒤이은 것이라면서, 그러나 북한은 단속완화나 해임 등을 공식으로 발표하지도 않았고, 또 별도의 확인도 되지 않은 것들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문; 월스트리트 저널에도 북한 관련 기사가 실려 있습니다. 로버트 박 석방 결정 소식입니다.

답; 지난 크리스마스 때, 인권상황에 대한 인식을 고취시키기 위한 목적이라면서 북한으로 들어간 로버트 박 씨를 북한이 석방하기로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북한 관영 통신은 미국 아리조나 주에 사는 28세의 로버트 박이 북한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갖고 입국했다면서, 그러나 입북 이전에 했던 비판적인 발언을 취소했다고 석방 이유를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문; 오는 일요일, 즉 7일 저녁에는 미국인들이 가장 즐겨하는 스포츠 중 하나인 미식 축구의 수퍼볼, 즉 프로 미식 축구의 올해 최강자를 가리는 결승전이 벌어집니다. 유에스 에이 투데이는 수퍼볼에 관한 12페이지나 되는 특집을 싣고 있는데요, 주요 내용을 정리해주시죠.

답; 44회째가 되는 올해의 수퍼볼은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선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리는데요, 인디애나폴리스 콜츠의 페이튼 선수를 뉴올리언스 세인츠가 방어할 수 있을까, 처음 수퍼볼에 진출한 세인츠가 과연 우승까지 차지할 수 있을까 하는 이야기 등 많은 내용을 전하고 있습니다.

문; 이 신문에는 재미있는 통계도 소개하고 있군요? 수퍼볼 경기를 보는 TV 시청자들이 경기보다는 광고에 더 흥미를 갖는다는 것입니다.

답; 그렇습니다. 광고가 더 재미있다고 하는 사람이 51%, 경기가 더 재미있다고 하는 사람이 49%라고 합니다. 그도 그럴 것이 광고를 내는 기업체들이 최고 수준의 영상물을 만들어 올리기 때문에 그 내용이 매우 재미있거나 감동적입니다. CBS 방송이 중계하는 이번 일요일 TV 시청자는 1억명, 이외에도 온 라인으로 경기를 보는 사람이 4천만명, 거기에다 이런 광고를 본 사람의 26%가 광고 내용을 다른 사람에게 전파하는 역할을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광고효과는 엄청난 것이죠. 그래서 30초 짜리 광고 한번에 300만 달라나 들어가는데도, 경쟁이 치열하다고 합니다. 이 신문은 약 40개의 광고주 명단도 소개하고 있는데, 현대 소나타 광고가 두 차례, 기아 소렌토가 한차례 예정이 돼 있군요?

미국신문 헤드라인 오늘은 여기서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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