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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올리언즈 세인츠, 제 44차 수퍼볼 우승


미국인들이 가장 열광하는 스포츠 중 하나인 수퍼볼의 올해 왕좌는 뉴올리언즈 세인츠가 차지했습니다. 프로 미식 축구, (영어로 Football) 의 최강 프로 팀을 가리는 올해 결승전 즉 수퍼볼은 미국 시간으로 7일 저녁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선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렸습니다. 올해로써 제 44회를 맞은 수퍼볼에서 처음 결승전에 진출한 뉴올리언즈는 노련한 인디애나폴리스 콜트를 31대 17로 물리치고 우승배를 안았습니다.

뉴올리언스 세인츠의 이번 승리는 지난 2005년 발생한 허리케인, 카트리나에 대한 복구 작업을 여전히 진행 중인 뉴올리언스 주민들에게 큰 기쁨을 가져다 줬고, 뉴올리언스에서는 승리 기념 축제들이 시작됐습니다.

이번 경기에서 세인츠는 강호 인디애나폴리스 콜츠에 역전승을 거둬 관중들은 물론 미국과 전세계에 있는 약 1억 명의 텔레비전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이번 경기의 최우수 선수로는 뉴올리언스 세인츠의 쿼터백, 드류 브리스가 선정됐습니다.

미식축구는 길이 109.7m, 폭 48.8m인 직사각형 경기장에서 길쭉한 공을 발로 차거나 들고 뛰어서 상대방 진영의 끝(엔드존)에까지 가져다 놓는 경기입니다. 한 팀 당 뛸 수 있는 선수는 11명입니다.

시간은 15분씩 나누어 4쿼터로 진행됩니다. 순수 경기시간은 1시간이지만, 중단되는 시간이 많아 실제 경기는 2,3시간 정도 계속됩니다. 강한 체력과 주력, 순발력 등이 동원되는 이 경기는 간혹 너무 과격하다는 비판을 받기도 하지만 미국인들은 다른 어느 스포츠 경기보다 이를 사랑하고 있습니다.


수퍼볼은 미국 프로풋볼(NFL) 양대 조직, 즉 아메리칸 콘퍼런스(AFC)와 내쇼널 콘퍼런스(NFC) 챔피언이 맞붙는 경기입니다. 올해에는 AFC에서 전통 명문 구단인 인디애나폴리스 콜츠(Indianapolis Colts), NFC에서는 창단 후 처음 수퍼볼에 진출한 뉴올리언스 세인츠(New Orleans Saints)가 올라와 격돌했습니다. 인디애나폴리스는 1971년과 2007년에도 정상에 올랐던 명문구단으로 이번이 4번째 수퍼볼 진출입니다. 한편 뉴올리언즈는 지난 2005년 허리케인 카트리나로 홈구장인 루이지애나 수퍼돔이 파손되기도 하는 등 어려움을 겪어 더욱 값진 우승이 됐습니다.

수퍼볼은 텔레비전으로 세계 각지에 중계되기도 하는데, 작년의 경우 1억 600만명이 시청해 단일 경기로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1억900만명)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시청자가 많았던 경기였습니다.

따라서 매년 수퍼볼 경기가 있는 날이면 거리가 한산할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집에서 텔레비전 중계를 시청하며 열광합니다.


미국에서 최고 인기를 구가하는 프로 스포츠인 만큼 광고도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전 세계 1억명 이상의 시청자에게 생중계돼 광고 효과가 크기 때문에 30초짜리 광고에 300만달러라는 거액이 들어갑니다. 따라서 여건이 좋은 대기업이 아니고는 꿈도 못 꾸는 광고입니다. 그런데 현대 자동차는 3년전부터 수퍼볼에 광고를 내보내고 있습니다. 현대는 올해에 소나타 광고를 방영했으며, 기아도 올해 처음으로 수퍼볼 경기에 쏘렌토 광고를 선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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