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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당국, ‘북한 무기 수송기 최종 목적지 아직 확인 안돼’


태국 정부는 오늘(1일), 지난 해 12월 북한산 무기를 운송하다 태국에 억류된 화물기의 최종 목적지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주말 외신들이 입수해 공개한 태국 정부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에 대한 유엔 제재를 위반한 혐의로 태국에 억류된 화물기는 이란 수도 테헤란의 마흐라바드 공항으로 향하던 중이었고, 무기를 선적한 업체는 북한의 ‘조선기계산업’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그러나 파니탄 와타나야콘 태국 정부 대변인은 “북한산 무기의 목적지가 이란이라고 말하는 것은 부정확하다”고 밝혔습니다.

파니탄 대변인은 “보고서는 화물기가 비행일정에 따라 어디로 향하고 있었는지를 밝혔을 뿐, 무기의 목적지가 어디인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파니탄 대변인은 “압류된 무기의 최종 목적지를 계속 조사하고 있으며, 무기 압류 당시 억류된 승무원들에 대한 조사도 계속 진행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익명을 요구한 복수의 유엔 대북제재위원회 관계자들은 “분기별 보고가 마무리되는 이번 11일께 제재위원회가 이번 사건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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