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 가능 링크

타이완에 대한 미국의 무기 수출로 미-중 관계 긴장


최근 미국과 중국간 관계가 몇 가지 장애요인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지난 주 미국은 중국이 이탈 지역으로 간주하는 타이완에 무기를 수출할 계획이라고 발표해, 중국 측의 반발을 샀습니다. 전문가들은 미국과 중국 사이에 의견 차이가 있을 것이라고 시인하면서도, 두 나라 관계가 부정적인 사태발전을 견뎌낼 수 있을 정도로 굳건하길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좀 더 자세히 전해 드립니다.

중국과 타이완 문제는 60여 년 전 중화인민공화국 설립 당시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1949년 중국 국민당은 내전에서 공산당에 패한 뒤 타이완으로 달아나, 본토 수복을 사명으로 하는 정부를 설립했습니다.

처음에 미국은 국민당이 타이완 섬에 세운 정부를 중국의 합법적인 정부로 승인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1979년에 공식적인 외교적 승인을 타이페이에서 베이징 정부로 전환했으나, 타이완이 자체 방어를 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도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중국은 타이완을 영토의 일부로 간주하고 있으며, 필요할 경우 무력으로 타이완을 흡수할 것이라고 다짐해 왔습니다.

이 같은 맥락에서 최근 마자오수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타이완에 대한 미국의 무기 수출을 반대했습니다.

마자오수 대변인은 중국은 타이완에 대한 미국의 무기 수출을 단호히 반대한다며, 그 같은 중국 정부의 입장은 일관적이고 명백하며 확고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이 60 억 달러 상당의 군사장비를 타이완에 수출할 계획이란 조짐은 지난 몇 주 동안 있었습니다. 하지만 공식적인 발표는 지난 29일에야 나왔습니다.

중국은 이에 대한 반응으로 미-중간 군사교류를 중단하고, 타이완에 무기를 판매하는 미국 회사들에 대해 제재조치를 취하겠다고 위협하고 있습니다. 중국은 또한 타이완에 대한 미국의 무기 수출이 미-중 관계에 전반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란 뜻을 내비쳤습니다.

중국 페킹 대학교의 주펑 국제학 교수는 중국은 타이완을 미-중 관계의 가장 큰 장애물로 보고 있다고 설명합니다.

주 교수는 만약 미국이 중국의 협력을 필요로 한다면 중국을 좀 더 잘 대해야 한다며, 지난 30년 동안 지속해온 대 타이완 무기수출 정책도 수정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중국 정부는 지난 30일, 타이완과 미국의 무기 거래에 대한 불만을 표시하기 위해 존 헌츠먼 중국 주재 미국 대사를 소환하고 심각한 파장이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헌츠먼 주중 미국 대사는 최근 회견에서 타이완에 대한 미국의 무기수출 문제와 더불어, 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망명중인 티벳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와 만날 예정이기 때문에 미-중 관계에 문제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고 시인했습니다.

헌츠먼 주중 미국 대사는 또한, 인터넷 검열과 전산망 무단 침입 문제를 둘러싸고 중국이 미국의 거대 컴퓨터 검색업체 구글 사와의 마찰을 어떻게 해결하는지, 미국은 매우 관심있게 지켜 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동시에 헌츠먼 대사는 북한이나 이란, 그리고 기후변화 등 국제적으로 중요한 사안들과 관련해서도 미-중 간의 협력을 증대시킬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미국과 중국 사이에 의견 차이가 있고, 양 국 정부가 원하는 것보다 더 요란스럽게 기사가 나가고 있지만, 이는 모두 미국과 중국간 관계가 제대로 돼가고 있다는 증거들이며, 미국은 표현을 믿고, 서로 간에 차이를 나타내는 것을 믿는다고 헌츠먼 대사는 말했습니다. 이는 성숙하고 건강한 관계의 조짐이라는 것입니다.

헌츠먼 주중 미국 대사는 두 나라가 계속해서 의견차이를 보일 것이며, 계속해서 그 같은 차이점들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헌츠먼 대사는 미국 정부는 양국이 "큰 그림에 초점을 맞추길" 원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끝)

XS
SM
MD
L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