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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박 웹사이트 미국에 개설’


북한 당국에 의해 억류돼 있는 한국계 미국인 선교사 로버트 박 씨의 북한 인권 개선에 대한 의지를 알리고 관심을 촉구하는 웹사이트가 최근 미국에 개설됐습니다. 웹사이트 개설자는 ‘미국의 소리’ 방송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로버트 박 씨에 대한 구명운동이 아니라 세계를 깨우는 운동이라고 말했습니다. 김영권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www.robertparknews.com

미국 동부 펜실베니아 주의 중소 도시 해리스버그에 거주하는 기독교인 그레그 마틴 씨가 로버트 박 씨를 위해 개설한 웹사이트 주소입니다.

이 웹사이트는 로버트 박 씨가 북한에 들어가기 전에 펼쳤던 운동 내용과 북한에 대한 관심을 호소하는 박 씨의 글들, 동영상, 언론보도, 지지 시위 내용 등 다양한 자료들이 올라 있습니다.

로버트 박 씨는 성탄절인 지난 해 12월 25일 하나님의 사랑을 북한주민에게 전하고, 북한 당국에 인권 개선을 촉구하겠다며 얼어붙은 두만강을 건너 간 뒤 북한 당국에 체포됐습니다.

웹사이트를 개설한 마틴 씨는 박 씨의 참뜻을 알리고 북한의 현실을 모르거나 외면하는 사람들을 깨우고 싶었다고 말합니다.

로버트 박 씨가 온 몸을 바쳐 북한의 참혹한 인권 현실을 알리려 한 만큼 이를 뒷받침하는 것은 모든 기독교인들의 의무라는 것입니다.

마틴 씨는 그런 의미에서 웹사이트 개설 목적의 우선 순위가 로버트 박 씨 구명운동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북한의 현실을 알리고 기독교인들과 국제사회가 개선책을 모색하는 것이 로버트 박 씨가 원하는 것이며, 로버트 박 씨 자신도 구명운동을 원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로버트 박 씨는 북한 입국 전 가진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와 호소문에서, 오바마 행정부가 자신을 구출하기 위해 대가를 치르길 원치 않는다며, 자신의 행동을 통해 전세계가 북한의 현실을 주목하고 지도자들이 개선을 위해 노력할 수 있다면 죽음이 전혀 두렵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로버트 박 뉴스 웹사이트는 방문자들에게 유엔주재 북한대표부에 전화와 팩스를 보내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한편 북한 기도운동에 행동으로 동참할 것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지난 2001년 미국의 기독교 선교단체인 ‘순교자의 소리’ 를 통해 북한 내 인권의 참혹성에 눈을 뜬 뒤 다양한 운동에 동참하고 있다는 마틴 씨는 북한 정부 뿐아니라 침묵 중인 미국과 한국의 많은 기독교 지도자들에게 적극적인 동참을 촉구하는 운동도 펼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마틴 씨는 또 워싱턴에 본부가 있는 대북 인권단체 북한자유연합이 웹사이트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며, 한국인들의 동참을 호소하기 위해 한국어 사이트도 곧 개설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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