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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엔, 미군 유해발굴 재개 위한 실무회담 개최


북한 인민군과 유엔군사령부가 한국전쟁 중 실종된 미군 유해발굴 작업의 재개를 위해 만났습니다. 미국 국방부는 이번 회담이 ‘한반도 정전협정의 맥락’에서 이뤄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연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유엔군사령부와 북한 인민군이 26일 판문점에서 실무급 회담을 열고 북한 내 미군 유해 발굴에 관해 논의했다고 미국 국방부의 모린 슈먼 대변인이 밝혔습니다.

슈먼 대변인은 27일 `미국의 소리’ 방송에, 이번 실무회담은 한반도 정전협정의 맥락에서 이뤄진 것이라며, 북한 측이 먼저 회담 개최를 제안했다고 밝혔습니다.

슈먼 대변인은 회담에서 무엇이 결정됐는지 아는 바가 없다며, 추가 실무회담은 합의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앞서 로버트 윌라드 미 태평양사령관은 26일 하와이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북한이 한국전쟁 중 실종된 미군 유해 발굴 작업을 재개할 것을 미국에 제안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윌라드 사령관은 미국이 이 문제를 진지하게 검토할 것이며, 북한 측과 논의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은 지난 1996년부터 북한 내 미군 유해 발굴 작업을 통해 2백 여구의 유해를 발굴했지만, 지난 2005년 안전상 이유로 발굴 작업을 중단했습니다.

미군 합동 전쟁포로.실종자 확인사령부(JPAC)에 따르면 한국전쟁 중 실종된 미군은 8천1백 여명에 달하며, 이 중 5천 여 명은 북한 내에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지난 1950년 발발한 한국전쟁에서 사망한 미군은 3만 7천 명에 달하며, 8천 1백여 명이 실종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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