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의 하미드 카르자이 대통령은 수도 카불에 대한 보안 검토를 지시하고 보안 군에 고도의 경계태세를 발령했습니다. 이는 지난 18일 탈레반 무장세력이 카불을 공격해 적어도 5명이 숨지고 70여명이 다친 뒤 이뤄진 조치입니다.
아프간 당국자들은 도보와 차량 순찰, 검문소를 늘리는 등 카불의 보안을 강화했다고 아프간의 한 고위 경찰 당국자가 밝혔습니다.
카르자이 대통령은 사상자 가족들과 피해를 입은 상점 주인들에 대한 지원을 제공할 것을 정부 관리들에게 지시했습니다.
아프간의 최고 정보 당국자는 지난 18일 오전 자동무기로 무장하고 자살조끼를 착용한 7명이 공격해 경찰과 격렬한 총격전을 벌였다고 밝혔습니다. 이들 7명은 모두 사살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