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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신문 헤드라인] 마사츄세츠 주 상원의원 보궐선거 공화당 후보 당선소식 일제히 보도


문: 미국 주요 신문의 대표적인 기사들을 간추려 드리는 미국 신문 헤드라인입니다. 오늘도 노시창 기자와 함께 합니다. 미국 신문들은 오늘 미국 동부 마사츄세츠 주에서 실시된 상원의원 보궐선거에서 공화당 후보가 당선된 소식을 일제히 보도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 부터 살펴보죠.

답; 19일 실시된 보궐선거에서 공화당의 스캇 브라운 후보가 민주당의 마사 코클리 후보를 물리치고 당선됐습니다. 52% 대 47%의 득표율이었습니다. 어제 선거는 고 에드워드 케네디 상원의원의 사망으로 공석이 된 자리를 채우기 위한 선거였습니다. 케네디 의원으로 인해 거의 반세기 동안 민주당의 아성이었던 이곳에 큰 정치적 변화가 일어난 것입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불과 열흘 전 까지만 해도 주 상원의원으로써 별로 알려지지 않았던 브라운 씨가 상원에서 민주당의 의석 수를 60에서 59로 깎아 내림으로써, 의사진행발언을 저지시킬 수 있는 민주당의 힘을 무력화하게 됐습니다. 공교롭게도 오바마 대통령의 취임 1주년 하루 전날, 대통령의 국내정책, 특히 건강보험 개혁안 통과에 심각한 어려움을 안겨주게 됐다고 이 신문은 보도했습니다.

문; 워싱턴 포스트는 아이티 구호를 위해 미군이 수도 깊숙이 진입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이 소식도 간추려주시죠.

답; 수백명의 미군이 19일, 구호품 수송을 경호하기 위해 수도 포르토프랭에 배치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외에도 수천명의 미군은 여전히 선박과 헬리콥터에 탑승한 채 구호활동을 지원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아직도 수많은 아이티 인들이 구호품을 받지 못하고 있지만, 그래도 이제 지원활동이 제자리를 잡아가는 듯 하다고 보도했습니다.

문; 워싱턴 포스트는 이 외에도 미국이 예멘의 알 카에다 목표물에 대한 공중공격을 강화하고 있다는 소식도 1면에서 보도하고 있습니다. 이 신문은 음식 소개 난에서 김치를 큼지막한 기사로 소개하고 있는데요, 이 내용도 좀 알려주시죠.

답; 미국의 거의 모든 신문들은 분야별로 지면을 따로 분류해서 편집을 하는데요, 그 중에 음식 부분이 매우 중요합니다. 오늘 워싱턴 포스트는 Food 섹션 1면 기사로 김치를 상세히 소개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대표적인 일간지가 김치를 이렇게 크게 소개한 것을 본적이 없는 것 같은데요, 여러 세기에 걸친 한국의 음식 김치가 이제 세계화되는 추세라면서 맛을 들이면 습관으로 굳어지는 것이 김치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먹거리 전담 기자가 직접 김치를 한병 사다가 냉장고에 넣어두고 스테이크, 즉 쇠고기 요리를 먹을 때, 삶은 계란과 함께, 또는 쌀밥과 함께 먹을 때 등 여러 음식과 함께 먹어봤는데 그때마다 맛이 있더라고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재료에서부터 만드는 방법까지 상세한 안내도 하고 있습니다.

문; 뉴욕 타임스도 미국 상원 보궐선거에서 공화당이 승리한 소식을 머리기사로 보도했습니다. 이로써 오바마 대통령의 건겅보험 개혁안의 장래가 불투명해졌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이 신문은 아이티인들이 자기 나라 정부에 대해 점차 큰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내용도 좀 간추려주시죠.

답; 미군이19일 헬리콥터로 아이티 대통령 궁에 내려 포르토프랭의 거리를 순찰하고 있다고 보도하고, 아이티 인들은 지진이 발생한 이후로 종적을 감추다 싶이 한 자기 나라 정부에 대해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런 과정에서 아이티 인들도 구호활동에 일조를 하는 모습도 나타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미국이 입양 규정을 완화함에 따라 지진으로 고아가 된 아이티 어린이들이 미국 핏즈버그에 도착했다는 소식도 전하고 있습니다.

문; 미국의 어린이들은 잠자는 시간이 아니면 어떤 형태든 온-라인에 매달려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습니다. 새로 나온 연구결과인데요, 골자를 좀 소개해 주시죠.

답; 미국의 평균 어린이들은 깨어있는 시간이면 학교에 있는 시간을 제외하고는 사실상 1분도 쉬지 않고, 스마트 폰, 컴퓨터, 텔레비전, 그 외 각종 전자 기기에 매달려 있다고 카이저 가족 기금의 최근 조사가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 요즈음 8살에서 18살 사이 어린이와 청소년들은 하루 평균 7시간 반을 이런 장비들과 함께 보내는데, 5년 전에는 6시간 반 미만이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많은 아이들이 인터넷을 하면서 음악을 듣는 등 여러가지를 동시에 하기 때문에 이를 하나로 펼쳐놓으면 거의 하루에 11시간이 된다고 합니다.

문; 여기에는 휴대전화로 문자를 보내는 한시간 반, 휴대전화로 통화를 하는 30분은 포함하지 않은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런 추세는 부정적 행동, 학과 성적 부진 등 여러가지 부작용을 낳기 때문에 부모들과 교육 전문가들에게 큰 우려를 안겨주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다음에는 유에스 에이 투데이 살펴보겠습니다. 아이티 소식이 여전히 1면 머리기사입니다. 제대로 된 치료를 받는다는 것은 운에 맡길 수 밖에 없다고 보도했습니다. 좀 더 자세히 소개해 주시죠.

답; 우선 아이티 정부는 발견된 사망자를 최소 2만명으로 집계하고 있고, 유럽 위원회는 사망자를 20만명으로 추산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그런데 이보다 훨씬 더 많은 사람들이 부상을 입고 응급치료를 받아야 할 상황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치료를 제대로 받기란 어디로 보내지는가 하는 운에 따른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의료진들은 여러해 동안의 전쟁을 겪으면서 부상자 치료에 큰 개선을 이룩했고 또 첨단 장비를 개발해 아이티의 다른 어느 의료시설보다 나은 치료를 제공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문; 중부에서 발행되는 시카고 트리뷴 기사 하나 소개해 드리죠. 5대호의 하나인 미시간 호수에서 아시아의 잉어 DNA가 발견돼서 비상이 걸렸다는 보도입니다. 좀더 자세히 소개해 주시죠.

답; 미시간 호는 넓이가 5만 7천 700여 평방 킬로미터에 달하는 민물 호수입니다. 한반도 넓이의 약 4분의 1쯤 된다고 불수 있죠. 이 호수에는 각종 어류도 풍부하게 자라고 있습니다. 그런데 아시아의 잉어류가 여기에 등장했다는 것입니다. 잉어는 기존의 다른 물고기를 잡아먹는 식성이 매우 강한 어종이어서 생태계에 큰 변화를 가져올 우려가 있다는 것입니다. 시카고 트리뷴은 이런 어종이 강에서 호수로 이동하도록 방치한 일리노이 주 정부와 연방정부에 대해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신문 헤드라인 오늘은 여기서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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