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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민간인 사상자, 2009년 사상 최대 기록


미국이 지난 2001년 아프가니스탄에서 전쟁을 개시한 이후 폭력으로 숨진 민간인 사상자가 지난해 사상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유엔 조사당국은 지난해 탈레반과 저항세력의 공격으로 숨진 민간인 희생자가 2008년보다 40% 급증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미 연합군의 작전 수행 중 숨진 민간인 희생자는 전년 보다 28%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유엔은 지난해 총 아프간 민간인 2천 412명이 숨졌으며, 이 가운데 3분의 2가 아프간 정부에 반대하는 무장세력에 의해 살해됐다고 밝혔습니다.

사망자 가운데 대부분은 자살폭탄공격과 수제폭탄, 처형 등의 방식으로 숨졌습니다. 반면 연합군의 작전 중 사망한 민간인들 가운데 60%는 공습으로 희생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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