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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아이티 지진 피해 복구 최대한 지원


미국은 아이티의 지지피해 복구를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바락 오바마 대통령이 다짐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이 아이티 지진피해에 대한 미국의 지원을 이같이 다짐하는 가운데 미국의 긴급 구조대원들이 아이티 현지로 떠났습니다. 유엔은 1,000만 달러를 그리고 유럽 연합은 430만 달러의 긴급 구조 지원금 제공을 발표했습니다. 좀 더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아이티 지진피해 지원을 위한 미국의 노력이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전개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아이티 지진 피해지역 현장의 무너진 건물 등의 잔해 속에 아직도 갇혀있는 생존자들을 구조하고 식량, 식수, 의료품 등 구호품들을 공급하기 위해 미국이 전력을 다해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우선 미국의 수색구조대가 현지에 급파되고 추가 지원요원도 곧 뒤따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 같은 자연재난 상황에서는 인명을 구조해 비극적인 상황이 확대되는 것을 피하기 위해 처음 몇 시간, 초기의 며칠이 절대적으로 중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따라서 아이티 지진피해 지역 현장에서 미국의 구조대가 가능한한 긴급지원을 제공하고 국제 구호팀과의 협력을 추진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13일, 백악관에서 아이티 지진피해 지원에 관해 긴급계획을 발표하면서 이 같은 구호활동은 복잡하고 어려운 일이고 특히 낭비할 시간이 없다는 것을 강조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그러면서 미국과 아이티는 강력한 유대관계를 맺고 있음을 상기시키면서 미국 국민들도 각기 할 수 있는 한 아이티를 지원하도록 당부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와 함께 아이티 국민에게 미국은 아이티인들을 지원할 친구요 동반자라며 아이티 이재민들을 위해 기도하며 도움을 제공할 것이라고 약속했습니다.

아이티 수도, 포터 프린스에 있는 최대 병원과 아이티에 파견된 유엔 대표부 본부건물도 크게 파손됐습니다. 13일 현재 100명 이상의 유엔 직원들의 생사가 확인 되지 않고 있습니다.

레이몬드 죠셉 주미 아이티대사는 아이티가 중대한 대 재난에 처해있다고 미국의 소리 방송에 말했습니다. 죠셉 대사는 현재 아이티에 대한 미국의 지원은 3천만 달러에 달하지만 앞으로는 원조액이 10억 달러로 증액되어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미국국제개발처, USAID는 구조대와 생존자 수색과 구출견들 그리고 48톤의 구조장비를 포함하는 재난 구조대를 현지에 파견했습니다.

미국 국무부는 미국인들에게 아이티를 여행하지 말도록 경고령을 발령하고 아이티를 방문중인 미국인들에게는 앞으로 있을지 모를 여진에 대비하도록 경고했습니다.

카리브해 섬나라 아이티는 유엔개발계획 지수에 따르면 세계 최빈곤국의 하나입니다. 980만 인구의 70%는 하루 2 달러 미만으로 생계를 유지하고 있고 수도권에 거주하는 약 200만명의 대부분은 빈민촌에서 간신히 연명하고 있습니다. 사회전역에 걸쳐 실업과 일자리 부족 때문에 안정된 정식 일자리를 갖고 있는 아이티 인은 50명중 한 명에 불과합니다. 또 10명의 어린이 중 4명은 진흙바닥의 집안에서 많은 가족들과 살고 있고 한방에 평균 5명 이상이 거처한다는 유엔 통계도 있습니다.

아이티는 최근 프랑스로부터 독립한지 206주년을 기념했지만 국가 통치의 걸림돌은 장기적인 정치적 분열인 것으로 전문가들은 진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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