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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한국에 전단 살포자 처벌 요구


북한은 오늘 (13일) 한국 정부에 대북 전단 살포 단체 관계자들을 처벌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 보도에 따르면, 남북 군사실무회담 북측단장은 오늘 한국 군 당국에 이 같은 내용의 통지문을 보냈습니다.

통지문은 북한이 지난 해 10월 한국 정부에 대북 전단 살포 행위를 중단하지 않으면 남북관계에 예상치 못한 부정적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지만, 연말연시를 맞아 북한의 김화군과 장풍군, 금강산 관광지 등에 기구를 이용한 전단 살포가 이뤄지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통지문은 특히 ‘대북 전단보내기 국민연합’이 지난 1일에도 임진각에서 수십만 장의 삐라를 북한에 날려보냈다면서, 앞에서는 대화와 관계 개선을 떠들면서, 뒤에서는 남북관계를 대결 국면으로 몰아가는 전단 살포 행위에 대해 엄중시하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통지문은 이어 전단 살포 행위가 6.15 공동선언과 10.4 선언에 대한 파기행위라면서, 이를 감행한 단체를 즉시 해산하고 주동자들을 엄벌에 처하라고 요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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