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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속 오늘] 1월 11일


532년 1월 11일 오늘

콘스탄티노플의 원형경기장에 전차 경기를 구경온 관중들이 일제히 동로마 황제, 유스티니아누스를 향해 '니카! 니카!' 를 외치며 폭동을 일으키기 시작했습니다.

니카는 그리스 말로 '승리'를 의미했습니다.

당시 동로마의 유스티니아누스 황제는 성 소피아 성당 건설을 위해 필요한 자금을 국민들에게

무리하게 요구하고 지나친 탄압정치를 펼쳐, 국민들의 원성을 사게 됩니다.

이에 불만에 가득한 군중들은 황제 타도를 외치며, 약 일주일에 걸쳐 도시 건물을 파괴하기 시작했습니다.

또한 유스티니아누스의 반대 세력들이 전 황제의 조카를 새 황제로 옹립하자, 유스티니아누스 황제는 황위를 포기하고 도망갈 준비를 하게 됩니다.

하지만 황후 테오도라가 그를 만류하고, 게르만 용병대로 하여금 반란을 무력 진압하도록 합니다.

결국 532년 오늘 발생한 니카 반란 사태는 3만 여명이상의 목숨을 앗아간 채 진압되고, 유스티니아누스 황제는 전제 권력을 되찾게 됩니다.

1851년 1월 11일 오늘

중국의 한 농부 출신인 홍수전이 '태평 천국' 의 수립을 선언합니다.

홍수전은 '인간은 누구나 평등하다' 고 주장하며 지주들의 땅을 빼앗아 가난한 농민들에게 나누어 주었습니다.

당시 중국을 지배한 청나라는 영국과의 아편전쟁에서 패배한 이후 전쟁 배상금을 내기 위해, 백성들에게 많은 세금을 부과했고, 이로 인해 백성들의 삶은 날로 피폐해져 갔습니다.

이러한 때 평화롭고 평등한 지상 낙원 수립을 목적으로 한 태평 천국이 세워지자, 가난한 농민과 광부, 실업자 등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었고, 이들의 세력은 점점 확장되기 시작했습니다.

태평천국 세력은 이후 청나라의 군대를 격파하고 중국 영토의 절반을 차지하게 됩니다.

태평천국은 이후 14년 동안 그 세력을 유지했지만, 이후 지도자들 사이에 생긴 권력 다툼으로 점차 그 세력을 잃어가게 됩니다.

그리고 결국 1864년 태평천국은 막강한 군사력을 앞세운 영국과 프랑스 군대의 공격으로, 그 막을 내리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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