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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일자리 창출 위해 대체에너지 지원할 것


미국의 지난달 실업률이 10%를 기록한 가운데 바락 오바마 대통령이 일자리 창출을 위해 대체 에너지 산업에 대한 정부의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오바마 행정부 관리들은 올 1/4분기에는 실업률이 떨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이에 관해 자세히 전해드립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8일 미국인 8만 5천명이 지난달에 일자리를 잃었다며, 실업률 감소를 위한 노력이 더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미 노동부가 이날 오전 발표한 실업률 수치는 경제 회복을 위한 길이 순탄치 않다는 것을 상기시켜주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경제를 제 궤도에 올려놓기 위해서 매일매일 노력을 계속 해야만 한다는 것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그러나 이런 악조건 속에서도 진전이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지난해 4/4 분기 일자리 감소율이 연초 ¼ 분기에 비해 10분의 1로 줄었다는 것입니다.

특히 지난해 11월은 2년 만에 일자리가 늘었고 12월에는 다시 후퇴했지만 전반적으로 일자리 감소율은 완화되는 등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오바마 대통령은 말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실업률을 끌어내리기 위해 청정 에너지 산업에 대한 정부의 지출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태양열과 풍력 발전 등 청정 에너지 기업들에 세금 혜택을 줘 이 부문의 제조업에1만 7천 개의 일자리를 만들고 에너지 자립도를 높이겠다는 것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 계획하에 새로운 발전소를 건설하거나 오래된 장비를 교체해 제조업 분야의 일자리를 훨씬 더 많이 창출하며 목적을 향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앞서 올해부터3년 간 대체 에너지 분야에 대한 지출을 두 배로 늘려 태양열과 풍력 에너지 발전을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발표한 바 있습니다.

오바마 행정부는 지난해 의회가 승인한 7천870억 달러의 경기부양법에 근거해 23억 달러를 세금 혜택을 통해 청정 에너지 기업에 지원하며 의회에 추가로 50억 달러의 지원금을 요청할 예정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이 청정 에너지 분야를 개척했지만 최근에는 다른 나라들에 추월 당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중국은 에너지 효율을 높이기 위해 사상 최대의 프로그램에 착수했고 독일과 일본 등은 미국이 한 때 선두를 달렸던 태양열 기술의 개발과 생산을 앞질렀다는 것입니다.

지난달 미국의 실업률은 정부의 예상보다 높은 규모입니다. 백악관 관리들은 그러나 올 1/4분기에는 실업률이 떨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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