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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벨 차관보 '북한, 6자회담 복귀 가능성 시사'


북한은 지난 달 열린 미-북 양자회담에서6자회담에 복귀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내비쳤다고 미국 국무부의 커트 캠벨 차관보가 말했습니다. 국무부는 로버트 킹 북한인권 특사가 한국과 일본을 방문해 탈북자와 납북 피해자 가족 등을 만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근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커트 캠벨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는 7일 워싱턴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북한이 6자회담 복귀 가능성을 내비쳤다고 밝혔습니다.

"I think the North Korean interlocutors indicated..."

지난 달 초 미국의 스티븐 보즈워스 대북 특사가 평양을 방문했을 당시 북한 측은 그동안의 입장을 바꿔 6자회담에 복귀할 가능성을 내비쳤다는 것입니다.

캠벨 차관보는 보즈워스 특사가 북한에 매우 분명한 미국의 입장을 전달했다면서, 북한에 대해서는 오직 6자회담을 향한 문 만이 열려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국무부는 북한과의 대화에서 양측이 6자회담의 중요성에 대해 공통의 이해를 확인했지만, 북한으로부터 6자회담에 복귀하겠다는 공식 입장은 없었다고 밝혔었습니다. 캠벨 차관보의 이날 발언으로 미뤄볼 때, 북한은 상황에 따라 6자회담에 복귀할 수 있다는 입장을 미국에 밝힌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은 지난 해 초 6자회담을 거부했었지만, 이후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평양을 방문한 중국의 원자바오 총리에게, 미-북 양자회담 결과에 따라 6자회담에 복귀할 수 있다고 말했었습니다.

캠벨 차관보는 미-북 간 추가 양자대화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양측은 이제 6자회담에서 만나는 것이 적절하다고 답했습니다.

"We are making the case that next step is..."

캠벨 차관보는 현재 6자회담 재개를 위해 노력 중이라면서, 다음 번 외교의 장은 6자회담이 되는 것이 적절하며 그 안에서 일본, 한국, 중국 등과의 양자 접촉이 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캠벨 차관보는 또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외교 노력에 있어서 미국은 인내심을 갖고 임하고 있으며, 중국, 한국, 일본 등과 긴밀한 협의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국무부는 로버트 킹 북한인권 특사가 취임 후 처음으로 다음 주 한국과 일본을 방문한다고 밝혔습니다.

킹 특사는 11일부터 14일까지 한국에 이어 15일에는 일본을 방문하며, 두 나라 정부 관계자 외에도 탈북자와 납북 피해 가족, 비정부기구 관계자 등을 만날 예정입니다.

미국의 소리, 김근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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