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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와 뉴질랜드 과학자들 일본 포경 정책에 도전


호주와 뉴질랜드 과학자들이 치명적이지 않은 수단을 동원한 고래 연구를 실시할 예정입니다. 이번 연구는 연구를 위해 고래를 잡는다는 일본의 포경 정책에 도전하려는 시도입니다. 자세한 소식 전해드립니다.

호주와 뉴질랜드 과학자들은 각국 정부의 지원을 받아 다음달 초 남극을 항해할 예정입니다.

이들 과학자는 이번 항해가 제대로 된 연구를 위해서는 고래를 잡아야 한다는 일본 측 주장에 대한 반증에 도움이 될 것을 희망하고 있습니다.

6주 일정의 이번 항해 기간 동안 과학자들은 고래와 관련된 비밀 가운데 일부를 풀기 위해 다양한 기술을 이용할 예정입니다.

이들은 유전자 검사를 목적으로 지방과 피부를 채취하고 감시를 목적으로 위성 추적 장치를 부착하기 위해 고래에 소총을 쏠 계획입니다. 이들은 또 분비물을 채취하고 사진을 찍으며 청각 기구를 이용해 고래 고유의 울음소리를 녹음할 예정입니다.

이번 항해를 주도하는 호주 남극 부의 닉 게일스 씨는 이번 항해가 포경에 대한 일본의 주장이 잘못된 인식에서 비롯됐다는 것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합니다.

///Anyone can always come up with a project that you have to kill an animal...///

누구나 항상 무엇인가를 측정하기 위해 동물 한 마리를 죽여야 하는 계획을 내놓을 수 있지만 이때 던져야 할 중요한 질문은 이 측정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정보가 필요한지 여부라는 것입니다.

게일스 씨는 또 고래 보호와 관리에 관련된 모든 이 같은 정보는 새롭고 아주 강력하면서도 치명적이지 않은 도구를 이용해 얻을 수 있다는 것이 연구팀의 명확한 의견이라고 말합니다.

일본 정부는 남극에서 매년 수백 마리의 고래를 잡아야 하는 현실적이고 과학적인 이유가 있다고 주장합니다.

이와 관련해 호주와 뉴질랜드 정부를 포함한 비판론자들은 일본 정부의 주장이 고래 고기 판매와 소비를 위한 변명이라고 말합니다.

일본 선박들은 현재 남극에서 연례 포경작업을 진행 중입니다. 이들은 약 1천 마리의 고래를 잡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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