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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북한에 신종 독감 백신 47만5천명 분 지원 예정


세계보건기구 WHO는 이달 중 북한에 신종 독감 백신 47만5천 명 분을 선적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WHO는 또 북한에서 신종A형 독감 환자 2명이 추가로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조은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북한을 비롯한 95개 개발도상국에 신종 A형 독감 예방 백신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인도 뉴델리 소재 WHO 동남아시아 총괄사무소의 칸칫 림파카냐나랏 박사는 6일 ‘미국의 소리’ 방송과의 전화통화에서 특히 북한의 경우 1월 중 신종 독감 백신 47만5천 명 분을 선적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림파카냐나랏 박사는 이번에 1차로 북한 전체 인구의 2%에 해당하는 백신을 제공해 보건의료 종사자들에게 먼저 예방접종을 시작하고, 2차로 전체 인구 8%에 해당하는 백신을 추가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림파카냐나랏 박사는 이어 북한 내 신종 독감 발병 상황은 안정적이며, 치료제 재고량도 충분한 상태라고 설명했습니다.

세계보건기구는 현재 북한에서 신종 독감 확산은 국지적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보건체계에 대한 영향은 낮다고 밝혔습니다.

WHO 평양사무소는 북한 보건성과 긴밀히 협력해 발병 상황을 관찰하고 있으며, 감염 확인을 위한 진단 시약을 충분히 제공하는 등 기술적 지원도 하고 있다고 림파카냐나랏 박사는 말했습니다.

한편, 지난 12월 말 북한 평양과 신의주에서 신종 독감 확진 환자 2명이 새롭게 발생했다고 림파카냐나랏 박사는 밝혔습니다.

평양에서 발생한 환자는 11살 남자 어린이로 12월 18일 확진 됐으며, 폐렴(pneumonia) 증세를 보였지만 현재 차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또 신의주에서 발생한 환자는 14살 여자 어린이로 12월 21일 확진 됐으며, 39도의 고열 증세를 보이는 것 외에는 정상입니다.

WHO는 지금까지 북한에서 신종 독감으로 인한 사망자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앞서 WHO는 지난 달 9일 평양에서 3명, 신의주에서 9명의 환자가 신종 독감에 감염됐다며 북한 내 신종 독감 첫 발생 사례를 공개했습니다. 이들은 지금은 모두 회복돼 격리 조치가 해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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