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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턴 미 국무장관, '대 이란 제재 논의 시작'


미국은 동맹국들과 함께 이란에 대해 새로운 제재를 부과하는 방안에 대한 논의를 시작했다고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이 밝혔습니다.

클린턴 장관은 어제 (4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새로운 제재의 목적은 이란의 일반 국민들이 고통을 받지 않게 하면서 이란 정부와 이란 혁명수비대에 압력을 가하는 것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클린턴 장관은 이란 정부가 유엔이 지지하는 미국 측의 핵 연료 협상안을 거부한 데 대해 실망감을 나타냈습니다. 미국은 이란이 지난해 말까지 협상안에 합의하도록 촉구했었습니다.

앞서 이란은 지난 2일 서방국들이 한 달 안에 핵 연료 협상에 대한 자국의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고농축 우라늄 생산을 늘리겠다고 경고했습니다. 그러나 클린턴 장관은 이란 측 제안을 수용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국제사회는 이란이 핵무기 개발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의심하고 있는 반면, 이란은 자국의 핵 계획이 평화적 목적을 위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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