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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북한 여자 축구대표팀 방문 허용


북한 국적자의 입국을 금지하고 있는 일본이 동아시아 선수권 대회에 참가하는 북한 여자 축구대표팀의 방문을 예외적으로 허용할 것이라고, 오늘 (5일) 밝혔습니다.

일본 정부의 대변인인 히라노 히로후미 관방장관은 동아시아 선수권 대회가 스포츠 행사임을 고려해 그 같은 결정이 내려졌다고 말했습니다.

그동안 북한 여자 축구대표팀의 입국에 반대했던 나카이 히로시 납치 문제 담당상은 이번 결정이 “특별한 경우”라며, 북한인에 대한 입국 제한 조치를 완화하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다음 달에 도쿄에서 열리는 동아시아연맹 여자 축구선수권 본선에는 예선을 통과한 한국, 일본, 중국, 북한 등 4개국 대표팀이 참가합니다. 지난 해 중국 충칭에서 열린 대회에서는 일본이 우승하고 북한이 2위를 차지했습니다.

일본은 지난 2006년 북한의 1차 핵실험 이후 북한 국적자의 입국 금지 등 제재 조치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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