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새해 첫 날을 맞아 세계 곳곳에서 다양한 행사가 개최된 가운데, 미국 뉴욕의 타임광장에서도 수십만 명이 모여 새해를 축하했습니다.
뉴욕에서는 올해도 전통적인 '볼 드롭' 행사가 열렸으며, 자정을 기해 23미터 높이에서 반짝이는 거대한 수정구가 천천히 내려오는 장관을 연출했습니다. 광장에 모인 사람들은 영하의 추위에도 불구하고 새해를 맞은 기쁨을 함께 나눴습니다.
바락 오바마 대통령도 신년 축하메시지를 발표하고, 2009년은 많은 미국인들에게 힘든 한 해였지만 새해에는 더 좋은 일들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아시아와 유럽 주요 도시에서도 새해 첫 날을 맞아 불꽃놀이 등 다양한 축하 행사가 마련됐습니다.
프랑스 파리의 명물 에펠탑은 색색의 아름다운 전구로 장식됐으며, 영국 런던에서는 템즈강 위로 화려한 불꽃놀이가 밤 하늘을 환하게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