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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신문 헤드라인] 세계의 새해맞이 모습들 다양하게 보도


문; 미국 주요 신문의 대표적인 기사들을 간추려 소개해 드리는 미국 신문 헤드라인입니다. 노시창 기자와 함께 알아봅니다. 오늘 신문들은 역시 새해를 맞는 여러가지 기사들을 싣고 있습니다. 뉴욕 타임스부터 살펴볼까요?

답; 청취자 여러분들에게 다시 한번 새해에 복 많이 받으시라는 인사 드립니다. 미국 최대의 도시인 뉴욕 시에서 발행되는 이 신문은 세계 여러 지역의 새해 맞는 모습을 사진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호주의 시드니에서부터 독일의 함부르그에 이르기까지 세계인들은 묵은 10년에 작별을 고하고 새해를 맞았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이 신문은 미국 뉴욕 시의 타임스 스퀘어에서는 차가운 날씨에도 수십만명의 군중이 모여 1,360 킬로그람이나 되는 거대한 크리스탈 공이 기둥을 타고 내려오는 전통적인 카운트 다운, 즉 초 세기 행사를 통해 새해를 맞이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문; 새해 맞이 외에 중요한 기사는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답: 미국의 중앙 정보국, 즉 CIA의 업무 형태가 달라지고 있음이 최근 아프가니스탄에서 발생한 피습 사건이 보여주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즉 정보 수집활동에서 미국이 개입하고 있는 전쟁의 첨병으로 즉 반 군사조직으로 변모해간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그 역할이 더 커지고 위험도 더 높아지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문; 미국의 환경 보호 단체들이, 폭락한 부동산 가격 덕분에 공지를 더욱 많이 매입할 수 있게 됐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많은 대지를 오염이 없는 공간으로 유지하기가 쉬워졌다는 것입니다.

미국 내에서 불법 체류를 하다 병이 들어 치료를 받던 멕시코인들이 모국으로 추방당해서도 치료비에서 해방될 수가 없다는 기사도 있습니다.

뉴욕 타임스는 북한이 신년 멧세지를 통해 미국에 적대관계를 청산하자고 촉구했다고 보도했는데요, 간단히 소개해 주시죠.

답; 앞서 저희가 전해드린 내용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북한이 미국과의 관계 개선, 평화체제 구축, 한반도 비핵화의 순으로 정책방향을 잡고 있다는 전문가들의 분석도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 신문은 북한이 6자회담과는 별도로 미국과의 적대관계 해소를 위한 직접대화를 원하고 있다고 전하고, 그러나 언제 6자회담으로 돌아올 것인가는 분명하게 밝히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문; 워싱턴 포스트 소개해 드립니다. 아프가니스탄에서 알 카에다의 공격을 받은 미 중앙 정보국 시설이 저항세력에 대한 공중 공격을 지원한 곳이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어떤 내용인지 간단히 소개해 주시죠.

답; 이번 주 자살폭탄 공격을 받고 8명의 요원들이 사망한 아프가니스탄의 미 중앙 정보국 시설은, 아프간-파키스탄 국경지대의 알 카에다와 탈레반 지도자들을 살해하기 위한 무인 항공기 조종 센터였다는 보도입니다. 그러나 첩보 제공자로 위장하고 CIA 시설에 침투한 자살 공격범이 그런 사실을 알고 공격했는지, 단순히 외국 기지였기 때문이었는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문; 지난 1년 동안 워싱턴 디시와 그 인근 지역의 살인이 줄었다는 기사도 있습니다. 이 내용도 좀 소개해 주시죠.

답; 워싱턴 디시와 그에 인접한 메릴랜드 주의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는 살인 사건이 많이 발생하기로 유명한 곳입니다. 그런데 지난 2009년에는 여러 해 만에 처음으로, 특히 워싱턴 디시는 45년만에 처음 있는 대폭적인 살인 감소율을 나타냈다고 합니다. 2009년 디시의 살인은 140건이었는데요, 이는 2008년의 186건에 비하면 25%가 줄어든 것입니다. 또 인접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는 100건의 살인을 기록, 2008년 135건보다 크게 줄었습니다. 경찰의 적극적인 노력, 지역 사회의 범죄퇴치운동 참여 등이 요인의 일부로 꼽히고 있다고 워싱턴 포스트는 보도하고 있습니다.

문; 경제소식을 중점적으로 보도하는 월스트리트 저널 소개해 드립니다. 미국의 주식 시장, 특히 다우존스 지수가 2009년 한해 동안 크게 올랐다는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중국이 샹하이에 있는 우유가공 공장을 폐쇄하고 불량식품을 만든 혐의로 간부 세명을 체포했다는 기사도 주요 소식으로 실려 있습니다.

미국의 통신기업 AT & T 가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와의 사업계약을 끝내기로 했다는 소식도 미국인들의 관심을 끄는 내용인데요, 간단히 소개해 주시죠.

답; 타이거 우즈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미국의 프로 골프 선수입니다. 수많은 골프 대회에서 우승을 독차지해 막대한 돈도 번 사람이죠. 그런 그가 지난 12월 부인 외에 여러 여성들과 관계가 있었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명성이 추락했는데요, 5년전부터 타이거 우즈와 자선 사업, 회사 홍보 등과 관련된 계약을 체결해온 AT & T가 그 계약을 취소한다고 발표했다는 소식입니다.

문; 다음에는 미 대륙의 서쪽, 즉 태평양에 면한 캘리포니아 주에서 발행되는 신문을 살펴보겠습니다. 로스 엔젤레스 타임스 인데요, 역시 새해 맞이 소식을 크게 보도하고 있습니다. 간단히 소개해 주시죠.

답; 로스 엔젤레스에서 비교적 가까운 거리에 있는 세계적인 환락의 도시 라스 베가스의 이야기를 싣고 있습니다. 12월 31일 밤 약 30만명이나 되는 사람들이 전국에서 이곳으로 몰려와 불꽃놀이 등과 함께 새해를 맞았다고 보도했습니다. 도박장 7군데의 건물 옥상에서 한꺼번에 불꽃이 쏘아 올려졌다는 이야기도 전하고 있습니다.

문; 이 신문은 또 미국 50개 주중 가장 인구가 많은 캘리포니아 주가 새해부터 시행하는 각종 법규를 소개하고 있는데, 재미있는 내용도 꽤 많군요.

답; 그렇습니다. 아놀드 슈와즈네거 주 지사가 2009년에 서명한 법규가 무려 696건이나 되는데 그 중 많은 수가 올해부터 시행된다는 것입니다. 그 중에는 인신 매매 자에게 2만 달라에 달하는 벌금을 부과한다, 미국에서는 처음으로 식당에서 몸에 해롭다는 전이 지방산 사용을 크게 제한하는 것 등 심각한 내용도 많은데요, 그 중에는 개 싸움을 붙이는 행위, 소의 꼬리를 짧게 자르는 행위 등도 금지한다는 규정이 있습니다.

문; 이 신문 뿐 아니라 오늘 유에스 에이 투데이도 새해부터 시행되는 미국 내 여러 주의 법규들을 소개하고 있는데요, 예를 들면 일리노이 주는 운전 중에 무선전화로 문자 멧세지를 보내는 행위를 불법화 하고, 담배산업으로 주의 수입을 올리는 노스 캐롤라이나 주가 대부분 식당과 술집에서 금연을 시행한다는 것 등이 소개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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