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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신문 헤드라인] 미국 정보 기관들, 테러 계획 단서에도 사전 적발 실패 - 뉴욕 타임스


문; 미국 주요 신문의 대표적인 기사들을 간추려 소개해 드리는 미국 신문 헤드라인입니다. 노시창 기자와 함께 알아봅니다. 오늘이 벌써 12월 31일, 이해의 마지막 날입니다. 세월이 빠르다는 것을 다시 한번 실감하게 되죠?

답; 그렇습니다. 한반도에서나 국제적으로나 유난히 큰 사건도 많았고 큰 인물들이 사라져간 해였던 것 같습니다. 아무튼 묵은 상처를 씻고 새 출발을 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문; 자, 오늘도 미국 신문의 주요 기사 소개해 드립니다. 먼저 워싱턴 포스트부터 살펴볼까요?

답: 아프가니스탄의 자살 폭탄 공격범이 어제, 즉 30일, 이 나라 서부에 있는 미 중앙 정보국 사무소를 공격해 최소 8명의 미국인들이 사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포스트는 8년간의 이라크, 아프가니스탄 전쟁에서 이 사건이 미국의 정보기관을 상대로 한 공격 중 가장 많은 희생자를 낸 사건이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중앙 정보국, CIA의 역사로 보더라도 이 기관 소속 요원이 많이 희생된 드문 사건의 하나였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문; 미국이 자동차 제조사인 제너랄 모터즈 소속의 금융업체 GMAC에 추가 지원을 해주고 정부가 그 감독기능을 확대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미국 항공기 폭파 미수 사건에 관한 상세한 보고를 받게 된다는 소식도 크게 보도하고 있군요?

답; 지난 크리스마스 날 미시간 주 디트로이트로 향하던 여객기가 폭파될뻔 한 사건과 관련한 것인데요, 오바마 대통령이 오늘 중으로 정부 관련 기관들이 왜 용의자인 나이지리아 청년에 관한 정보를 서로 공유하지 못했는지 등 상세한 보고를 들을 예정이라고 합니다.

문; 워싱턴 디시의 인구가 다시 늘어나고 있다는 기사도 있는데, 이 내용도 간추려 주시죠.

답; 지난 20년만에 처음으로 미국 수도인 워싱턴 디시 인구가 60만명 선에 육박했다고 보도하고, 이는 워싱턴이 되살아 나는 조짐일수도 있다고 전했습니다. 최근 공개된 인구조사국 통계에 따르면 워싱턴 인구는 지난 7월 1일자로 59만 9천 657명이었습니다. 이 숫자는 그 전해에 비해 9.6%가 늘어난 것입니다. 워싱턴 디시는 세계 최강대국의 수도이기는 하지만 시의 경계선 안에 사는 일반 주민은 가난한 계층이 많은 도시이기도 합니다.

문; 다음에는 뉴욕 타임스 살펴보겠습니다. 뉴욕 시 타임스 스퀘어에서 있을 새해 카운트 다운 준비 상황을 사진과 함께 보도하고 있습니다. 어떤 내용인지 전해주시죠.

답; 미국에서 가장 큰 도시인 뉴욕 시에는 타임스 스퀘어라는 구역이 있습니다. 여기에서는 매해 12월 31일 밤이 되면 수십만명의 군중이 모인 가운데, 묵은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는 행사가 열립니다. 높은 기둥에 매단 커다란 수정 공이 차츰 땅으로 내려오는 동안 군중들은 함께 새해 카운트 다운, 즉 초를 세면서 새해를 맞는 요란한 행사입니다. 뉴욕 타임스는 이 행사가 1907년부터 시작된 오래된 행사라면서 수정 공의 변천과정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문; 뉴욕 타임스는 미국의 정보 기관들이 테러를 일으킬 수도 있다는 조짐이 있었는데도 이를 저지하는데 실패한 상황을 상세하게 보도했습니다. 이 내용도 간단히 정리해 주시죠.

답; 나이지리아 청년 오마르 파로크 압둘무탈랍의 미국 항공기 폭파 미수 사건과 관련한 기사입니다. 미국의 정보부서인 국가안보국, 즉 NSA는 예멘 소재 알 카에다 요원들이 미국 항공기를 폭파하기 위해 나이지리아 인을 이용하자는 계획을 논의하는 전화를 4개월 전에 도청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런 도청을 다른 부서와 연계해서 대책을 마련하는데 실패했다는 보도입니다. 이 신문은 또 9-11 사건이 발생한 이후 미국은 정보업무의 중앙통제 체제로 국가 대 테러 센터, 즉 NCC를 설립했는데, 그 결과는 달라진 게 없다고 비판하고 있습니다.

문; 식품안전에 관한 기사도 크게 실려 있습니다. 간 쇠고기, 영어로는 ground beef라고 하는데요, 미국에서 판매되는 이 식품의 안전이 의심된다는 기사입니다. 간단히 소개해 주시죠.

답; 미국에서는 약 8년 전 간 쇠고기를 먹고 극심한 설사병으로 여러 사람이 목숨을 잃은 이-콜라이 병이 번져 전국을 긴장시켰었습니다. 그 후 전문가들은 소에 암모니아 주사를 놓아 이 콜라이 균이 생기지 않도록 하는 방법을 개발해서 지금까지 시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뉴욕 타임스가 자체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아직도 미국 학교 급식 햄버거 등에서 여전히 이 콜라이 균이 기준치보다 훨씬 높게 나타나고 있다고 합니다.

문: 월스트리트 저널 소개해드립니다. 2009년 미국의 주식시장이 사상 최대 규모의 회복세를 보이기는 했지만 2010년에도 여전히 조심스럽기는 마찬가지라고 머리기사로 보도하고 있습니다.

이 신문은 또 일본이 경제를 살리기 위해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고 있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이 내용 간단히 알아보죠.

답; 유기오 하토야마 총리가 예산적자와 디플레이션, 부채에 시달리는 일본 경제를 앞으로 10년 동안 연 2%씩 성장하게 한다는 과감한 청사진을 제시했다는 보도입니다. 하토야마 총리가 전기 자동차를 시운전 하는 장면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일본은 앞으로 특히 관광, 환경, 보건 분야에 주력해 그런 목표를 달성하도록 한다는 것입니다.

문; 오늘 유에스 에이 투데이는 미국의 항공 안전을 위한 갖가지 제안들이 쏟아지고 있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또 별로 사용하지도 않는 개인 비행장 또는 기업체 전용 비행장을 정부 예산으로 지원해주고 있다, 즉 국민의 세금이 그렇게 쓰이는 이유가 무엇인가를 추적하는 기사도 실려 있습니다.

이 신문은 특집으로 2009년의 승자와 패자를 여론조사로 알아보는 기사를 싣고 있습니다. 어떤 인물들인지 간단히 살펴볼까요?

답; 외국에도 잘 알려진 인물들만 꼽아보겠습니다. 승자로 가장 많은 점수를 얻은 인물은 ㅂ오바마 대통령 부인 미쉘 오바마입니다. 73%의 지지율입니다. 다음은 힐라리 로담 클린튼 국무장관으로 70%, 3위가 오바마 대통령으로 58%입니다. 그 다음으로는 히스패닉 여성으로 미국의 첫 대법관이 된 소니아 소토마이어 여사입니다.

문; 패자는 어떤 사람들이 해당됩니까?

답; 인도 대통령의 미국 방문 중 백악관 만찬장에 초청장 없이 들어가 말썽이 된 마이클 살라히 부부, 미국 하원의 낸시 펠로시 의장, 상원 민주당 원내 지도자 해리 리드 의원등이 꼽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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