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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신문 헤드라인] 미 교통부, 승객 태운채 장시간 지체한 항공사에 벌금 물리기로


문: 미국 주요 신문의 대표적인 기사들을 간추려 소개해 드리는 미국 신문 헤드라인입니다. 오늘도 노시창 기자가 나와 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 경제난에 관한 기사를 크게 싣고 있군요?

답; 불황으로 인해 미국 내 각 주 정부들이 실업기금의 고갈 현상을 빚고 있다는 기사입니다. 미국에서는 직장을 잃은 사람들에게 일정기간 보조를 해주는 예산들이 있는데요, 40개 주는 앞으로 2년 내에 그 기금이 완전 바닥이 날 것이라고 합니다. 실업기금의 파산을 막으려면 어디에서든 900억 달라를 꾸어다 써야 하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문; 미국 정치기사들도 몇 건이 실려 있는데, 간단히 정리해 주실까요?

답; 미국 공화당이 최근 버지니아 주 지사 선거에서 승리한데 용기를 얻어 내년 하원의원 선거에서는, 버지니아 주에서 4석을 민주당으로부터 빼앗을 과감한 목표를 세우고 있다는 소식이 실려 있습니다. 버지니아 주는 미국 역사가 시작된 유서깊은 지방이고 워싱턴 디시와 경계를 맛대고 있어서 미국 정치에서 늘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또 다른 정치기사로 미국 상원의원들이 건강보험 개혁안 처리를 위해 아마도 올 크리스마스 이브에는 의사당을 떠나지 못할 것 같다고 보도했습니다.

문; 아일랜드의 대폭적인 예산삭감이 부채로 시달리는 미국에게 불길한 징조가 되는 것 아닌가 하는 기사가 있는데요 어떤 내용인가요?

답; 큰 빚을 지고 있는 세계의 다른 여러나라와 마찬가지로 아일랜드도 예산적자를 메꾸어 나가기 위해 외국의 투자가들로부터 막대한 자금을 차용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이 신문은 그러나 아일랜드는 허리띠를 졸라매는 것만이 근본적인 해결책이라는 것을 인식하고 살 빼기에 주력하기로 했다는 것인데요, 그것이 장기적으로는 미국도 적용해야 되는 것 아닌가 하는 질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문; 뉴욕 타임스 살펴보겠습니다. 이란에서 반체제 성직자의 장례식이 현 이란 지도자를 규탄하는 시위로 변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미 저희 뉴스에서도 전해드린 내용입니다만 간단히 소개해 주시죠.

답; 테헤란 남부 약 125 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쿰이라는 유서깊은 도시가 있습니다. 21일, 즉 어제죠, 여기에서 이 나라 최고위 반체제 성직자 아야톨라 호세인 몬타제리의 장례행진이 있었습니다. 이 행렬이 "우리의 우둔한 지도자, 우리의 수치" 또는 "독재자에게 보내는 마지막 멧세지, 이란인은 일어난다" 라는 구호를 외치며 반정부 시위가 됐다는 보도입니다. 20일 87세로 사망한 몬타제리는, 이란 회교혁명 때, 즉 샤 정권이 몰락하고 아야톨라 호메이니 정권이 등장했을때, 동료 성직자들이 독재를 하고 있다며 강한 비판을 해온 인사입니다.

문; 미국 상원에서 건강보험 개혁안이 통과될 가능성이 보이는 가운데, 이 법안을 추진하는 민주당은, 낙태에 관한 당내의 이견이 되살아나 새로운 도전을 맞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 항공사들이 공항에서 승객들을 기내에 너무 오래 가두어 두면 벌금을 물게하는 규정이 새로 시행될 것이라는 소식도 있습니다. 좀더 자세히 알아보죠.

답; 오바마 행정부는 항공사들이 승객을 태운 채 공항 활주로 위에 2시간 이상 음식이나 음료를 제공하지 않고 머물러 있게 하거나 3시간 이상일 때 비행기 밖으로 나갈 수 있게 허락하지 않으면 승객 한 사람 당 최고 2만 7,500 달라에 해당하는 벌금을 물린다고 합니다. 미국 교통부는 이 규정을 오는 봄철부터 적용할 것이라고 합니다.

문; 그런 경우가 미국에서는 얼마나 자주 발생하고 있습니까?

답; 뉴욕 타임스에 따르면 최근에는 1년에 약 1,500건이 발생합니다. 많은 것 같은데, 전국의 운항 회수에 비하면 비율은 낮습니다. 6,200 운항 당 한건에 해당이 되니까요. 그러나 해당되는 승객 수는 10만명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고생을 하고 있다는 것이죠.

문; 뉴욕 타임스는 북한이 서해의 남측 수역을 군 사격구역으로 삼겠다고 발표한 소식을 간략하게 보도하고 있습니다.

다음에는 월스트리트 저널 살펴보겠습니다.

러시아의 싸이버 갱단들이 미국의 대형 금융회사인 시티뱅크의 데이터 베이스를 침범했다고 미 연방 수사국이 발표했다고 머리기사로 보도했습니다.

답; 그렇습니다. 러시아의 갱단이 시티뱅크의 컴퓨터를 해킹해 수천만 달라를 탈취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정작 시티뱅크는 은행의 정보가 훼손된 일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합니다.

문; 러시아에서는 아직도 공산주의의 우상이 사라지지 않고 있다는 이야기를 사진으로 전하고 있습니다.

답; 죠셉 스탈린 탄생 130주년을 맞은 어제, 모스코바에서 스탈린의 포스터를 들고 행진을 하는 장면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최근들어 러시아에서는 국방과 정권유지를 위해 독재를 한 스탈린의 유산을 그리워하는 정서가 늘어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문; 유에스 에이 투데이는 2000년대의 첫 10년동안 미국에서 영원히 바꾸어 진 것들을 꼽아보는 연말 특집 기사를 싣고 있습니다. 어떤 것들인가요?

답; 기술, 테러, 불황, 선거 등으로 점철된 10년 이었다고 평하고 있습니다. 뉴욕의 세계무역 센터 붕괴, 근접한 대통령 선거에서 재검표가 시행돼 결국 조지 부시가 당선된 사건, 다우존스 지수의 만 4천대 돌파, 무선 전화, 즉 핸드폰 확산, 애플사의 아이폰 등장, 경제불황 엄습, 미국 최초의 흑인 대통령 당선 등을 꼽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2000년과 2009년 사이에 미국인들의 생각을 비교하고 있는데요, 미국이 잘 돼가고 있다고 보는가 하는 질문에 10년전에는 그렇다는 대답이 69%였는데, 지금은 그렇지 않다는 대답이 73%에 달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지금을 훨씬 살기 어려운 때라고 보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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