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수도 워싱턴D.C의 에드리언 펜티 시장이 동성 결혼을 합법화하는 법안에 서명했습니다.
펜티 시장은 18일 워싱턴의 한 진보 성향의 교회에서 기념식을 갖고 법안에 서명했습니다.
워싱턴 시의회는 앞서 15일 이 법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11, 반대 2로 채택했습니다. 그러나 미국의 수도인 워싱턴은 연방 정부의 감독을 받기 때문에 법안이 발효되기 위해서는 미국 의회의 승인을 받아야 합니다.
이 법안은 의회의 승인을 받을 경우 이르면 내년 3월부터 발효됩니다.
미국 50주 가운데 북동부의 코네티컷주 등 5개 주가 동성결혼을 이미 합법화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