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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외무장관 '새 핵무기 협정 지연은 미국때문' 비난  


러시아는 미국이 새로운 핵무기 협정의 진전을 가로막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러시아의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은 오늘(17일), 지난 주에 협상 노력이 둔화된 것과 관련해 미국 협상대표들을 비난했습니다.

라브로프 장관은 또한, 협상에 진전이 있었지만, 이번 주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리는 유엔 기후변화회의에 참석하는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과 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새로운 협정에 서명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말했습니다.

스위스 제네바에서 1991년의 전략무기감축협정을 대체할 새로운 협정에 관한 협상을 벌이고 있는 미국과 러시아 대표들은 올해 안에 합의를 이루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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