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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속 오늘] 12월 16일


1773년 12월 16일 오늘

인디언 복장을 한 100여 명의 남자들이 미국의 보스턴 항구에 정박해 있던 영국 동인도 회사의 배를 습격, 배 안에 있던 300여 개의 차 상자를 모두 바다로 던져버리는 사건이 발생합니다. 이른바 보스턴 차 사건이 발생한 것이었습니다.

당시 영국은 프랑스와의 '7년 전쟁'으로 바닥난 재정을 채우기 위해 식민지였던 미국에 많은 세금을 요구하기 시작했습니다.

영국은 1764년 설탕 법을 만들어 미 국민들에게 부과했고 이듬해에는 인지세법을 강요했으며, 급기야는 마시는 차에도 세금을 부과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에 격분한 보스턴 시민들은 마침내 1773년 오늘, 영국의 무역 선을 급습하게 된 것이었습니다.

보스턴 차 사건으로 영국 정부는 미국 식민지에 대한 탄압을 더욱 강화했고, 미국 시민들은 영국에 대항하기 시작했습니다. 영국과 미국 식민지와의 분쟁은 결국 1775년 미국의 독립 전쟁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1945년 12월 16일 오늘

미국과 영국, 소련의 외무 장관이 모스크바에 모여, 2차 세계 대전 전후 처리 문제에 관해 논의했습니다. 모스크바 3 상 회의로 불리는 이 회의의 결과는 얼마 뒤 AP 통신을 타고 한국에 전해졌습니다.

'조선에 임시로 민주주의 정부를 세우고, 이를 위해 미소 공동 위원회를 설치하며, 최고 5년간 한국을 신탁 통치한다'는 모스크바 협정 내용이 한국에 전해지자, 한국 시민들은 신탁통치 반대 운동을 펼쳤습니다.

하지만 이듬해, 소련의 지령을 받은 좌익 세력은 돌연 신탁통치 찬성 입장으로 돌아서게 됩니다. 이로인해 한국은 좌익과 우익 세력의 충돌로 극심한 분열을 겪게 됩니다.

이후 1946년, 모스크바 3상 회의 결과에 따라 미소공동위원회가 개최되지만, 이는 난항을 거듭했습니다.

결국 1947년 미소 공동 위원회는 임시 정부 수립이라는 모스크바 3상 회의의 결정 사항을 실현하지 못한 채 결렬되고 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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