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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신문 헤드라인] 워싱턴 디씨도 동성결혼 합법화 - 워싱턴 포스트


문; 미국 주요 신문의 대표적인 기사들을 간추려 소개해 드리는 미국 신문 헤드라인입니다. 오늘은 어떤 신문부터 소개해 주시겠습니까?

답; 워싱턴 포스트부터 살펴보죠. 1면에 어린 아이들의 사진이 실려 있는데요, 이곳 워싱턴에 있는 조지타운 대학병원에서 신장 이식 수술을 받은 아이들의 모습입니다. 10여 차례의 반복을 가져온 기증이라는 제목이 붙어 있는데요, 조지타운 병원이 13명의 기증자와 13명의 수혜자를 발표했다는 소식입니다. 처음에 한 사람이 신장을 기증했는데, 수혜자의 친척이 또 다른 사람을 위해 기증을 하고, 그 수혜자의 가족이 또 기증을 하는 연쇄적인 기증으로 사랑이 번져나간 이야기입니다. 기증자와 수혜자는 대부분 과거에 한번도 만나본 적이 없는 사람들이었다고 덧붙이고 있습니다.

문; 워싱턴 디씨가 동성결혼을 합법화하게 됐다는 기사도 실려 있습니다. 시 의회가 어제 즉 15일, 이 법안을 통과시켰다고 하는군요?

답; 그렇습니다. 이 기사는 워싱턴이 미국에서 동성결혼을 합법화한 6번째 지역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그래서 미국 어디에 사는 사람이든 동성결혼을 인정받기 원하는 사람들은 워싱턴에 와서 결혼 등록을 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여기에 반대하는 세력은 앞으로 의회에서 또 법정에서 투쟁을 계속할 것을 다짐하고 있다는 이야기도 전하고 있습니다. 이 신문은 결혼등록을 하러 찾아오는 사람들로 인해 워싱턴은 3년 후에는 약 2천 200만 달라의 경제적 효과도 얻게 될 것이라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문; 워싱턴 포스트는 오바마 대통령이 김정일 위원장에게 친서를 전달했다는 소식도 싣고 있습니다. 앞서 보도를 해드린바 있습니다만, 이 기사 다시 한번 살펴보죠.

답; 지난주 스티븐 보즈워스 특사가 오바마 대통령의 서한을 김 국방위원장에게 전달했다는 보도입니다. 미국의 백악관과 국무부는 친서휴대 사실을 철저히 숨겨오다 이번 주에 그 사실을 밝혔다는 것인데, 외교상의 친서 내용을 공개하지 않는 것이 관례라며 그 안에 무슨 말이 있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보스워스 특사는 내가 바로 멧세지라고 말하면서 기자들의 끈질긴 질문에도 교묘히 서신 휴대 여부에 대한 답변을 피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 대통령이 취임 초기에 김 위원장에게 서신을 보낸 일은 매우 드문 일이라고 하지 않습니까?

답; 그렇습니다. 이 신문도 그 점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클린튼 대통령과 부시 부시 대통령 때도 서신 전달이 있었으나 그것은 북한과 긴 협상이 진행된 뒤의 일이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부시 대통령 때도 사실은 초기에 서신 문제가 논의됐다고 합니다. 그러나 김위원장을 호칭하는데 His Excellency 라는 외교적 존칭어를 사용해야 되는가 하는 문제로 극심한 논쟁을 벌이다 결국 무산됐다는 이야기도 소개하고 있습니다.

문; 뉴욕 타임스 살펴보겠습니다. 어제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에서 발생한 자살폭탄 공격 현장 모습을 1면에 커다란 사진으로 싣고 있군요?

답; 그렇습니다. 피를 흘리는 한 여인이 공포에 질린 얼굴로 경찰들의 부축을 받으며 현장을 빠져나가는 긴장된 장면입니다. 호텔 부근에서 자살 폭탄 공격범이 추럭에 실은 폭탄을 터뜨려 최소 8명이 사망하고 40여명이 부상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문; 뉴욕 타임스는 덴마크 코펜하겐 기후회의에서 숲을 보호하기 위한 사업에 지원을 해주는 안이 거의 합의에 도달했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어떤 내용인지 간단히 소개해주시죠.

답; 기후변화를 줄이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자연을 보호하는 일, 즉 임야를 보호한다든가, 부식토라든가 늪지대 같은 곳을 보호하는 사업에 지원을 하자는데 국제적인 의견일치가 나온 것이 이번 회의에서 가장 많이 거론되는 성공담이라는 보도입니다. 예를 들어 열대밀림의 파괴는 나무에 있던 탄산가스를 방출하게 되는데 이것은 전 세계 온실 가스 방출량의 20%나 된다고 합니다. 따라서 숲을 보호하자는 안은 온실가스 방지운동의 오랜 숙제였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문; 중국이 대대적인 원자력 발전소 건설 계획을 추진하고 있어 우려가 일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기사도 간단히 소개해 주시죠.

답; 중국은 앞으로 10년 동안 전세계 원자력 발전소 건설 수를 모두 합친 것보다 세배나 많은 원자력 발전소를 건설하려는 계획을 갖고 있다고 합니다. 현재 11개의 발전소가 있는데 앞으로 매년 10개씩의 새로운 발전소를 건설할 계획이라는 것입니다. 중국이 세계에서 가장 많은 온실 개스 방출국이라 그런 계획은 환영 받을 만 하지만 안전 문제가 우려된다는 보도입니다.

문; 핵 발전소에서 사고가 발생하면 방사능 누출로 그 피해가 엄청나게 큰데, 중국의 발전소들은 대개 수 백만명이 사는 대도시 가까이 있어서 특히 조심스럽다는 분석이군요.

다음에는 월스트리트 저널 살펴봅니다. 미국의 항공기 제조회사인 보잉사가 내놓은 새로운 여객기 보잉 787 드림 라이너가 예정보다 2년이 지연된 끝에 드디어 처녀 비행을 하게 됐다고 머리기사로 보도하고 있습니다.

또 미국 의원들이 호화판 외유를 하고 있다고 크게 보도하고 있군요?

답; 그렇습니다. 스코틀랜드의 에딘버러 라는 곳에 있는 한 호텔에 미국 하원 의원 12명이 회의를 한다는 명목으로 호화판 체류를 한 예를 소개하면서 국민의 세금으로 더 많은 외유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객실을 3개나 튼 파티장까지 꾸미면서 체류를 했는데 이 파티장은 하루밤 사용료만 1,500 달라나 된다고 보도했습니다.

문; 유에스 에이 투데이는 미국 초 중고등학교 구내식당의 안전 검사가 제대로 실시되지 않고 있다고 머리기사로 보도하고 있습니다.

답; 유 에스 에이 투데이는 노스 다코다 주에 있는 한 고등학교 구내식당 직원이 복통과 설사가 난 다음 그가 준비한 점심을 먹은 학생들이 집단으로 배탈이 난 사건을 예로 들면서, 미국 내 2만 6천 500개 학교 구내식당이 안전검사를 규정된 대로 하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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