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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마즈눈 유전 개발권 외국 기업에 낙찰


이라크 정부는 정치와 치안 불안정 등에도 불구하고 주요 유전 개발권 입찰을 시행하는 등 경제개발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번 입찰에서는 치열한 경쟁을 뚫고 대형 국제 석유기업인 로열 더치 쉘과 말레이시아 국영 페트로나스 사에 마즈눈 유전 개발권이 돌아갔습니다.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이라크는 현재 수많은 정치와 치안 문제를 안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 11일 바그다드에서 열린 세계에서 가장 큰 미개발 유전의 입찰은 이런 상황을 무색하게 만들었습니다.

치열한 입찰 경쟁 속에 로열 더치 쉘 컨소시엄과 말레이시아의 국영 페트로나스 사가 이란과의 국경 지역에 있는 마즈눈 유전의 입찰권을 따냈습니다.

이라크 텔레비전은 이라크의 잠재적 치안 불안에도 불구하고 이번 국제 입찰에 수많은 외국 석유회사들이 경쟁을 벌였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라크가 유전 개발권 입찰을 시행한 것은 2003년 이라크 전쟁이 발발한 이후 두 번째입니다.

이라크의 누리 알 말리키 총리는 이번 입찰에 수많은 석유기업 대표들이 참석한 것은 이라크가 정치와 안보 면에서 이룬 진전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말했습니다.

말리키 총리는 이라크의 어려운 정치와 안보, 경제 상황에도 불구하고 입찰에 참여한 수많은 외국 기업들에 감사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수많은 기업들의 참여는 이라크에서 격변이 일어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기업들에 대한 이라크 정부의 보증은 확실하며, 기업들 역시 이라크의 민주적인 헌법체계에 의해 보호 받을 것을 알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로열 더치 쉘 컨서시엄과 페트로나스 사는 입찰에서 마즈눈의 거대 미개발 유전지대 개발, 이용과 관련해 배럴당 1달러 39센트의 비용을 부담하기로 했습니다. 이들은 또 마즈눈 지역 원유 생산을 이라크 정부의 기대치를 뛰어넘는 수준인 하루 1백 80만 배럴로 끌어올릴 것임을 제시했습니다.

이라크의 후세인 알-샤흐리스타니 석유장관은 마즈눈 유전 개발로 앞으로 원유 생산이 3배 늘면서 유전국으로서 이라크의 위상이 놀랍게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개발로 현재의 3 배가 넘는 하루 7백만 배럴을 생산함으로써 이라크의 원유 생산이 대폭 늘어나게 될 것이라는 겁니다.

한편 프랑스의 토탈 SA와 중국 국가석유공사, 페트로나스 사 등이 포함된 콘소시엄은 이라크 남부 할파야 유전 개발권을 따냈습니다. 이들은 배럴당 1달러 40센트를 받게 되며, 하루 생산량을 35만 5천 배럴까지 끌어 올릴 것을 약속했습니다.

하지만 치안이 불안한 이라크 동부의 4개 유전지대와 바그다드 인근의 5번째 유전은 유찰됐습니다.

이라크의 석유 매장량은 1천1백50억 배럴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며, 이는 전세계 매장량의 10%에 해당되는 것입니다. 전문가들은 이라크에서 현재 개발 중인 유전은 확인된 유전의 3분의 1도 되지 않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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