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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즈워스 특사 ‘북한, 일본과 직접 대화 의사 있어’


북한은 일본과 직접 대화를 시작할 용의가 있다고 최근 평양을 방문하고 돌아온 미국의 스티븐 보즈워스 대북 특사가 말했습니다. 보즈워스 특사는 일본의 도쿄에서 일본 정치 지도자들에게 방북 결과를 설명하면서 이 같이 밝혔습니다. 좀 더 자세한 소식입니다.

미국의 스티븐 보즈워스 대북 특사는 북한의 핵 프로그램 폐기를 위한 북 핵 6자회담으로 북한을 복귀하도록 설득하기 위해서 최근 평양을 방문했습니다. 보즈워스 특사는 북한이 6자회담에 복귀하겠다는 시사는 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북한 고위 관리들은 북한과 일본간 직접 대화의 문호를 열어놓고 있음을 시사했다고 보즈워스 특사는 밝혔습니다.

그는 일본 도쿄에서 기자들에게 일본 지도자들과 6자회담 5개 참가국들 간의 계속되는 단합의 필요성을 중점 논의했다며, 자신은 이 점에서 특히 일본이 아주 협조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보즈워스 특사는 북한에 대해 납북자 문제와 관련해 일본과 대화할 것을 촉구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일본 정부는 북한이 지난 냉전 기간 중 자국 시민 수 십 명을 납치했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일본은 또 북 핵 협상에서도 납북자 문제 해결을 주요 쟁점으로 부각시켜 왔습니다.

남북한과 미국, 러시아, 중국과 일본이 참가하는 6자회담은 현재 1년 가까이 교착상태에 빠져 있습니다. 북한은 6자회담 불참을 선언하고 무기급 풀루토늄의 생산을 시작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북한은 지난 5월 제 2차 핵실험을 실시했으며, 유엔은 이에 대한 대응으로 북한에 대한 강력한 제재 결의안을 채택했습니다.

하지만 북한의 지도자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지난 10월, 미국과 직접 대화 이후에 6자회담 재개를 고려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사흘에 걸친 보즈워스 특사의 최근 평양 방문은 미국의 바락 오바마 행정부와 북한 간에 이뤄진 최초의 고위급 회담입니다. 보즈워스 특사는 북한의 고위 관리들이 미국, 중국, 한국과 4자회담을 시작할 용의로 있음을 표명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이어 미국과 북한은 한반도의 평화조약을 논의한다는 ‘공통의 이해’에 도달했다고 말했습니다.

보즈워스 특사는 미국과 북한간의 의견이 모아질 수 있는 일반적인 영역들을 발견했다고 말하고, 하지만 지금 시점에서는 언제 6자회담이 재개 될 지 모른다고 답변했습니다.

북한 역시 미-북간 회담으로 상호 이해를 강화하고 견해 차를 좁혔다며, 보즈워스 특사의 언급을 재 확인했습니다.

보즈워스 특사는 일본 지도자들에게 방북 결과를 설명한 뒤 러시아 외교 관계자들을 만나기 위해 러시아로 출발했습니다.

한편, 보즈워스 특사는 앞서 11일 중국 베이징에서 중국 정치 지도자들을 만나, 북한에서 강석주 외무성 제1부상 그리고 김계관 외무성 부상 등과 매우 건설적인 회의를 가졌다고 전했습니다. 보즈워스 특사는 북한과의 회담이 아주 실무적이고 전향적이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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