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의 친쿠르드 정당이 헌법재판소의 폐쇄 판결 이후 의회에서 철수했습니다. 헌재는 어제(11일) 민주사회당이 반군 쿠르드노동자당과 연계돼 폭력을 일으켰다며 이 같은 결정을 내렸습니다.
민주사회당은 남아있던 현직 의원 19명이 모두 사퇴했으며 의사 일정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헌법재판소는 아울러 아메크 투르크 당 대표를 비롯한 35명의 당원들이 5년 동안 정치에 참여할 수 없도록 했습니다. 투르크 대표는 이번 주 초, 만일 헌재가 민주사회당에 불리한 판결을 내리면 현직 의원들이 모두 사퇴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쿠르드 시위대는 이 같은 판결에 항의해 오늘(12일) 하카리 시에서 경찰에 돌을 던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