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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국왕, 간첩혐의 태국인사면


해외도피 중인 탁신 치나와트 전 태국 총리를 염탐한 혐의로 캄보디아 법원에 의해 징역 7년 형을 선고 받은 태국인에게 캄보디아 국왕이 사면 결정을 내렸습니다.

캄보디아 정부 대변인은 시와락 초티퐁 씨가 오는 14일 석방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대변인은 만일 시와락 씨가 계속해서 캄보디아에서 일하기를 원한다면 훈센 캄보디아 총리가 그의 체류를 허락한다고 말했습니다.

캄보디아 항공교통 서비스에서 일하고 있는 시와락 씨는 최근 캄보디아를 방문한 치나와트 전 태국 총리의 비행 일정을 누설한 혐의로 이번 주 초 징역형을 선고 받았습니다.

태국과 캄보디아는 탁신 전 총리가 훈센 캄보디아 총리의 경제고문으로 임명된 뒤 첨예하게 대립해 왔으며, 이 문제로 자국 대사를 각각 소환하기도 했습니다.

태국 정부는 시와락 씨 사면이 양국 관계에 좋은 징조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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