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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핵보고서 ‘북한 2차 핵실험에 플루토늄 5kg 사용’


국제 핵문제 전문가들은 북한이 지난 5월에 실시한 핵실험에서 플루토늄을 5kg 사용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최근 발간된 ‘2009국제핵물질보고서’ 내용을 최원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북한이 지난 5월에 실시한 2차 핵실험에서 플루토늄을 5kg 사용한 것 같다고 국제 핵 문제 전문가들이 밝혔습니다. 또 전문가들은 북한이 현재 34kg의 플루토늄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봤습니다.

미국과 인도 등 16개국 핵 전문가들로 구성된 ‘국제 핵물질 위원회(IPFM)’는 최근 발간한 보고서에서 “북한이 2006년 10월에 실시한 1차 핵실험에서 플루토늄을 2kg 사용했으며 2차 핵실험에는 플루토늄 5kg을 사용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2009 국제핵물질보고서’라는 제목의 이 보고서는 또 북한이 2차 핵실험을 통해 ‘수 킬로톤’의 폭발력을 얻었다고 밝혔습니다.

‘1킬로 톤의 폭발력’은 고성능 폭약인 TNT 1천 톤을 폭파했을 때 나오는 폭발력을 의미합니다.

이 보고서는 또 북한이 영변의 5MW 원자로를 재가동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며, 폐연료봉을 모두 재처리 했을 경우 추가로 8-12kg의 플루토늄을 추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 결과 북한은 기존에 추출한 플루토늄을 포함해 총 34kg의 플루토늄을 확보하고 있을 것으로 보고서는 추정했습니다.

또 보고서는 북한이 5개 미만의 핵무기를 갖고 있을 공산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과학자들은 통상적으로 핵무기 1개를 만들려면 플루토늄이 6-8kg정도 필요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편 보고서는 또 다른 핵물질인 ‘농축 우라늄’과 관련해 “북한이 지난 9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우라늄 농축 시험이 성공적으로 진행돼 결속 단계에 들어섰다는 내용의 서한을 보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나 보고서는 북한이 얼마나 농축 우라늄을 추출했는지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북한은 지난 2006년 1차 핵실험에 이어 지난 5월에 2차 핵실험을 실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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