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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정부, 텔랑가나 주 설립 합의


인도의 남부 안드라 프라데시 주에서는 독립 주를 요구하는 격렬한 시위가 계속돼왔습니다. 이런 가운데 인도 정부는10일 남부 안드라 프라데시주를 분할해 새로운 독립주를 창설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합의가 독립주 수립을 원하는 인도 내 다른 지역 주민들의 요구에 힘을 실어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인도 정부는 10일 안드라 프라데시주 북부에 '텔랑가나'로 불리는 새로운 주를 설립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새로운 독립주를 만들 것을 요구해왔던 수천 명의 인도인들이 이날 승리의 집회를 열었습니다.

팔라니아판 치담바람 인도 내무장관의 '텔랑가나'주 설립 발표는 텔랑가나주 창설 운동이 가속화된 뒤 나온 것입니다. 지방 정당의 찬드라세크하라 라오 당수는 11일 간의 단식투쟁을 주도했고 대학생 등은 폭력적 시위를 벌였습니다. 치담바람 장관의 말입니다.

"The matter did not brook any delay I am happy to inform the house that, by and large..."

텔랑가나주 설립과 관련된 문제는 더 이상 지연될 수 없었다고 치담바람 장관은 말합니다. 또 하이데라바다와 안드라 프라데시의 상황이 전반적으로 정상화됐음을 알리게 돼 기쁘다는 말입니다.

하지만 텔랑가나주 창설에 합의한 인도 정부의 결정은 시위를 중단한 안드라 프라데시주 내 수십 명의 의원들의 반대에 부딪혔습니다. 집권당인 국민의회와 야당 소속인 이들 의원들은 안드라 프라데시주가 분할되지 않길 원한다고 말합니다.

주 정부가 빈번히 가뭄이 닥치는 텔랑가나 지역의 경제 개발을 외면했다는 불만으로 유발된 텔랑가나주 창설 요구는 50년 동안 산발적으로 계속됐습니다. 지난 수년 동안 텔랑가나주 독립 운동과 관련된 폭력적 시위로 3백 여명이 숨졌습니다.

텔랑가나주 정부가 수립되려면1년 이상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이는 이미 안드라 프라데시주의 주도이자 이 주에서 가장 유명한 도시인 하이데라바드의 미래와 관련된 갈등을 유발했습니다. 하이데라바드는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등 국제 대기업의 지사가 위치한 역동적인 정보기술 중심지입니다.

텔랑가나주 수립을 지지하는 사람들은 하이데라바드 시가 텔랑가나주에 포함되길 원한다고 말하는 반면 안드라 프라데시 주민들은 텔랑가나주를 계속 주도로 존속시키길 원합니다.

텔랑가나주 설립은 독립을 시도하고 있는 서벵갈과 마드야, 프라데시, 마하라쉬트라와 같은 인도 국내 다른 지역 소도시들에도 새로운 힘을 실어줄 수 있다고 관측통들은 전망합니다.

인도는 지난 1947년 영국으로부터 독립을 획득한 뒤 언어를 기준으로 각 주로 분리됐습니다. 이후 몇몇 주들은 작은 주들로 또다시 나눠졌습니다.

작은 주들의 창설을 지지하는 사람들은 작은 주들이 통치하기 더 용이하다고 주장합니다. 반면 반대파들은 작은 주들이 다양한 문화와 인종이 공존하는 인도에서 오히려 지역주의를 초래하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말합니다.

인도에는 모두 28개주가 있고 이제 텔랑가나주가 추가되 모두 29개 주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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