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게이츠 미국 국방장관이 10일 이라크의 수도 바그다드를 방문해 잘랄 탈라바니 이라크 대통령과 고위 관리들을 만났습니다.
게이츠 장관은 바그다드에서 연쇄 폭탄 공격으로 1백 27명이 숨지고 4백 명이 다친 지 이틀 만에 이라크를 방문했습니다.
미국 국방부의 제프 모렐 대변인은 게이츠 장관이 이번 공격에 애도를 표하며 미국은 공격을 조사하고 보안 향상을 위해 필요한 어떠한 지원도 제공할 것이라고 제안했습니다.
게이츠 장관은 방문 기간 중 누리 알 말리키 총리와도 만날 예정입니다.
말리키 총리는 악화되고 있는 바그다드 치안과 관련해 의회 의원들로부터 날카로운 질문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라크 의회는 이날 폭탄범들이 8월 이후 3건의 대규모 공격을 자행할 수 있었던 배경요인을 알아내기 위해 특별회의를 소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