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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부패 근절 시위


인도네시아 전역에 있는 도시들에서 수 천명의 시위자들이 국제부패근절의 날을 맞아, 집회를 열고 시위 행진을 벌였 습니다. 일부 시위장에서는, 돌을 던지는 시위자들과 최류가스를 사용하는 경찰사이에 충돌이 벌어져 항위시위가 폭력으로 변하기도 했습니다.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앞서 인도네시아의 수도 자카르타에서는 9일 수십만 명이 부패에 항의해 시위 행진을 벌일 것이라고 운동가들은 전망했었 습니다. 그러나 이날 행진에는 수천 명만이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시위자들의 대부분은 최근 인도네시아에서 발생한 부패 추문에 항의하는 대학생들이었습니다. 이 부패 추문은 일부 자금으로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대통령의 재선 운동을 지원한다는 조건으로 인도네시아 정부가 센트리 은행에 6억 달러의 구제 금융을 제공했다는 의혹과 관련이 있습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이 같은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인도네시아 의회는 구제금융을 비롯해 보에디오노 부통령과 스리 물리아니 재무장관이 이 거래를 조정했을 가능성에 대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슬람 학생 단체의 리드완 라오다보네와 같은 많은 시위자들은 이미 보에디오노 부통령과 물리아니 장관이 유죄라고 보고 있습니다. 라오다보네 씨의 말입니다.

유도요노 대통령이 보에디오노 부통령과 물리아니 장관을 해임하길 원한다는 것입니다. 자카르타 대학교의 아디 프라세트요 학생은 일부 부패한 관리들을 처형한 중국의 전례를 인도네시아도 따라야 한다고 말합니다.

부패에 연루된 관리들에게 총살형이 내려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자카르타 말고도 인도네시아 전역에 있는 다른 도시와 마을 에서도 수천 명이 추가로 시위를 벌였습니다. 대부분의 집회들은 불상사가 발생하지 않았으나 남 술라웨시의 마카싸르에서는 돌과 나무 판자로 무장한 학생들이 폭동을 진압하려는 경찰들과 충돌했습니다.

언론 보도들에 따르면 시위자들이 주지사 사무실을 습격하려 하자 경찰이 이들을 해산하기 위해 최루 가스를 발사했습니다. 이들 2천 명의 시위자들 가운데 부상자나 체포된 사람이 있었는지 여부는 보도되지 않았습니다.

요도요노 대통령은 앞서 지난 5일 일부 부패 근절 운동가들은 정치적인 동기를 갖고 있으며 자신의 평판을 나쁘게 해 축출하기를 원한다며 이들을 비난했습니다. 그러나 지난 6일 전국 텔레비전으로 방송된 연설에서는 부패 근절 운동을 요도요노 대통령은 높이 평가했습니다.

모든 국민이 질서 있고 평화적인 방법으로 집회에 참여하도록 촉구한다는 것입니다.

요도요노 대통령의 인기는 부패 의혹으로 손상됐습니다. 센트리 은행 추문 사건과 더불어 경찰은 부패근절위원회 소속 관리들을 뇌물 수수와 갈취 혐의로 기소했습니다. 검찰은 그러나 이후 모든 혐의를 취하했습니다. 비판가들은 경찰이 부패근절위원회의 명성을 실추시키고 위협하기 위해 그 같은 조치를 취하지 않았나 의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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