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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北, 신종 독감 대응체제 충분’


북한은 현재로서는 신종 독감에 대응할 준비가 충분히 돼 있다고 세계보건기구 WHO가 밝혔습니다. 세계보건기구는 9일 북한 당국이 9건의 신종 독감 확진 사례를 보고해 왔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조은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세계보건기구는 9일 “북한의 평양에서 3명, 신의주에서 6명의 환자가 신종 독감에 걸린 것이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세계보건기구 크리스틴 켈러허 대변인은 이날 ‘미국의 소리’ 방송과의 전화통화에서 북한 당국이 WHO에 이 같은 사실을 보고해 왔다며, WHO는 지금 당장은 북한에 신종 A형 독감과 관련한 지원을 계획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현재로서는 북한 당국이 신종 독감 확진 환자들에 적절히 대응할 준비가 돼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켈러허 대변인은 “북한에는 뛰어난 (excellent) 기초보건 체계가 구축돼 있으며, 항바이러스제 재고도 충분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켈러허 대변인은 인도 뉴델리에 소재한 WHO 동남아시아 총괄 사무소가 현재 북한 당국과 긴밀히 접촉하며 신종 독감 치료를 위한 필수 의약품 지원 여부 등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켈러허 대변인은 항생제와 의료 시설들이 필요로 하는 물품 등이 지원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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