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적십자위원회 ICRC는 내년 2010년 세계적으로 힘겹게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긴급원조를 제공하기 위해 10억 달러 이상의 기금을 조성하고 있습니다. ICRC는 무장분쟁으로 심한 타격을 받은 사람들을 위한 의료사업 지원금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자세한 소식 전해드립니다.
국제적십자위원회 ICRC는 내년 10개의 최대 사업대상 국가들이 한 나라를 제외하고는 올해와 변함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스리랑카에서 내전이 끝났지만 예멘에서 내전이 발발했기 때문입니다.
ICRC는 아프가니스탄이 내년 최대 인도주의 사업 대상국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이라크와 수단이며 아시아 남부와 아프리카 동부, 중동 지역도 대규모 인도주의 사업 지역입니다.
ICRC의 야콥 켈렌버거 위원장은 내년 예산 지출이 올해와 비교해 사실상 변함없을 것이지만 의료활동 분야 지출은 7% 또는 1천 2백만 달러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 If you look at our medical expenditure worldwide, the majority would still go into supporting..."
세계 각국에 대한 ICRC의 의료 지출내역을 보면 대부분의 비용이 여전히 병원 건물과 보건 진료소 지원을 위해 쓰여질 것임을 알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필요하다고 판단됐을 때 ICRC와 병원 관리 부문의 예산이 다시 측정된 것은 사실이라고 켈렌버거 위원장은 말합니다.
켈렌버거 위원장은 파키스탄 내 야전병원이 확장될 것이며 1차 보건의료시설과 응급치료에 대한 접근이 향상될 것이라고 말합니다. 또 보다 많은 자금이 접골 시설 지원을 위해 쓰여질 것이라고 말합니다.
"In Afghanistan, the ICRC is almost like the ministry for the handicapped..."
켈렌버거 위원장은 아프간에서 ICRC는 마치 장애인 담당 부서와도 같다며 ICRC의 6개 정형외과에는 약8만 6천명의 환자들이 입원해 있다고 말합니다. 아프간 한 지역의 경우만 보아도 정형 외과 분야에서 어떤 지원이 필요한지를 알 수 있다는 것입니다.
켈렌버거 위원장은 대부분의 지원금이 전세계 가난한 사람들에게 식량과 씨앗, 비료 등 재정적 안정을 공급하기 위해 쓰여진다고 말합니다. 이 가운데 최대 규모의 지원 계획은 소말리아라고 합니다.
"Imagine, at present we are assisting in Somalia..."
지금 현재 소말리아 적신월사와 함께 80만명 이상의 소말리아 국내 난민을 지원하고 있다며 이는 실로 상당액의 예산을 필요로 한다고 켈렌버거 위원장은 지적합니다.
켈렌버거 위원장은 세계적인 금융 위기로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크게 늘어날 것이기 때문에 ICRC는 내년에 추가 지원금 확충을 호소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