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미국 동부시간으로 1일 저녁 3만 명의 미군 병력 증파를 포함하는 새로운 아프가니스탄 전략을 발표합니다. 이로써 아프간 주둔 미군병력의 총 규모는 약 10만 명에 달하게 됩니다.
행정부 고위 당국자들은 증파 미군병력이 약 6개월 이내에 현지에 배치될 것이며 오바마대통령은 3년안에 미군 철수작업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은 지난 2001년부터 아프간 내 탈레반과 테러조직 알카에다 에 맞서 싸우고 있는 가운데 아프간전쟁에 대한 미국인들의 지지가 줄어들고 있어 오바마 행정부는부심하고 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뉴욕에 있는 미 육군사관학교, 웨스트 포인트에서 행할 대국민 연설에서, 아프간 주둔 미군의 철수 일정에 관해서도 언급할 것이라고 로버트 깁스 백악관 대변인이 밝혔습니다.
깁스 대변인은 오바마 대통령이 연설에서 아프간 정부가 부패와 통치 능력 부실 문제에 대처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도 언급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